기록적인 폭염이 물러나면서, 2년 연속 온열질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중 중구 거주민은 ‘0명’으로 집계됐다. 올여름 폭염은 극심했다. 지난 7월 8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7.8도를 기록하며 1907년 기상관측 이래 7월 초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7월 30일 전후로는 38도까지 치솟으며 관측 이래 4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 발 빠른 폭염대책, 5일 앞당겨 가동 이런 역대급 무더위가 일찌감치 예고됐던 가운데, 중구는 폭염으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여름철 폭염대책을 조기 가동했다. 예년보다 5일 앞당겨, 5월 15일부터 시행한 것. ◆ 주민 체감형 폭염 저감 시설 확대 먼저, 구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7월과 8월, 두 달 동안 무료 생수냉장고를 운영했다. 주민 이용이 많은 △쪽방주민 공동작업장 △청구역 쉼터 △황학쌈지공원 △황학동주민센터 △손기정체육공원(e러닝센터) △다산어린이공원 등 6곳에 설치해, 냉장고마다 1일 200병씩 3회 생수를 공급했다. 두 달간 제공된 생수는 14만 병을 넘어섰다. 올해부터는 자판기 형태로 운
서울 중구가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부동산 복지 통합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우선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한정했던 지원 대상을 한부모 가정까지 확대해 중개수수료와 이사비용을 지원한다. 거주용 무허가건물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관내 동주민센터 뿐만 아니라, AI챗봇 카카오톡 채널 부응이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서울시, SH, LH 등 다른 사업과 중복 지원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이사비용 영수증 확인 절차를 강화해 지원이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집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간이영수증 제출 시에는 영수증과 이체내역 상 금액, 업체명, 일시 등이 일치하는 경우만 지원한다. 또한 정비사업 시, 이주민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구지회와 부동산 중개수수료 감면 업무 협약을 체결해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감면해 준다. 부동산 복지 통합 확대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중구청 부동산정보과(02-3396-5934)로 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부동산 복지 통합 사업 확대 시행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고, 주거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주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장충동에 지난 9월 11일,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전북 부안군 행안면장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23명의 방문단이 장충동을 방문한 것. 중구와 부안군은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전체 동·면(읍) 주민자치위원회(이하 자치위)를 일대일로 매칭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중 장충동과 행안면이 짝을 이뤄 우의를 다져왔다. 이번 만남에서 두 지역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마을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며 도농교류와 공동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영균 장충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장충동 주민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청년들의 취향을 고려한 ‘필름카메라 원데이클래스’와 베이킹클래스인 ‘톡 쏘는 식탁’과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방학특강’, 어르신들을 위한 ‘노트북 수업’ 등을 강조했다. 박한철 행안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과 화합이 중요한 것 같다”고 호응하며 행안면의 ‘소통하는 주민자치’사례
서울 중구가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가상회사 ‘니트컴퍼니’를 기반으로 한 ‘자기주도 진로탐색 프로젝트’ 2기 참여자 30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중구에 거주하거나 생활 기반을 둔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2기 참여를 원하면, 오는 9월 26일까지 ‘닛커넥트(neetconnect.kr)’와 중구청 홈페이지(junggu.seoul.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주요 과정은 △가상회사 체험 △자기주도형 일 경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회와 단절된 청년들이 일상 회복과 사회 복귀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가상회사 체험’에서는 참여자가 온라인 공간에서 주 5회 출퇴근하며 자율적으로 정한 임무를 수행하고 동료와 일상을 공유한다. 또한, 주 1회 중구에서 지원하는 오프라인 공간에 출근해 직장처럼 운영되는 환경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협업을 경험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무너진 생활 패턴을 되찾고 또래와의 관계 속에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 ‘자기주도형 일 경험’을 위한 ‘내 길 프로젝트’는 진로 설계와 직무 경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청년 스스로 진로 계획을 세우고
“청렴은 곧 우리의 정체성이자 자존심입니다” 지난 9월 8일, 김길성 중구청장이 ‘청렴 일타강사’로 나서 직원들과 소통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중구청 7층 중구홀에서 ‘청렴중구 같이가치 콘서트’(이하 청렴콘서트)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청렴콘서트는 청렴을 주제로 강연과 토크 콘서트, 연극,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먼저, 김길성 구청장이 강단에 올라 ‘공무원 행동강령’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공직자가 직무수행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준과 실제 위반 사례들을 소개하며, “청렴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가치를 지키기만 한다면 우리를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방패”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는 유쾌한 소통으로 열기를 더했다. 직원들은 휴대전화로 오픈카톡방에 접속해 다양한 사례에 실시간 투표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같이 일하기 가장 힘든 동료 유형은?’, ‘회식은 꼭 필요한가?’, ‘상급자가 퇴근 후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킨다면, 거절할 수 있다?’ 등 현실적 사례로 김 구청장과 직원들이 솔직하게 토론하며 현장은 웃음과 공감으로 물들었다. 전문 배우 3인방이 펼치는 ‘사랑과
서울 중구가 10월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중림동에서 ‘찾아가는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교실은 ‘구청장과 함께하는 화목한 데이트’에서 주민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한 사업이다. 중림동은 임산부 등록자가 구내 2위(24년 기준)지만 보건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고려됐다. 찾아가는 출산준비교실 교육은 중림종합사회복지관 5층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신생아 관리 간호사, 모유수유 전문가 등 전문 강사진이 교육을 담당한다. 내용에는 산후우울증 대처, 모유수유 방법, 신생아 목욕·수면, 안전사고 대처, 영유아 하임리히법과 심폐소생술이 포함된다. 참여 신청은 10월 19일까지 유선(02-3396-5679)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중구는 출산준비교실·부모교실 등을 운영하며 임신·출산 가정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상반기 참여자들은 실습형 강의와 전문 강사진에 높은 만족을 보였다. 구 관계자는 “출산·양육 전 과정에서 중구가 든든한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박장선, 이하 재단)이 지역 인재 지원 폭을 한층 넓힌다. 재단은 지난 2일 ‘2025년 제3회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회’를 열고 신규 장학사업과 장학생 선발 계획을 확정했다. 2012년 설립 이후 “장학사업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는 취지 아래 꾸준히 장학사업을 확대해 온 재단은, 이날 대학생과 관외 고등학교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 신설에 뜻을 모았다. 먼저 재단은‘중구 드림잡(Dream Job) 대학생 장학금’을 새롭게 추진한다. 장학 혜택 사각지대에 있던 대학생을 직접 지원하는 첫 생활비성 장학사업으로, 자격증 취득·취업 준비 등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어 청년세대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취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자는 동장 및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아 총 100명을 선발하며, 1인당 10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그동안 중구 내 고등학교 재학생에게만 지급했던 성적 우수 장학금이, 관외 고교에 다니는 중구 학생들에게도 열린다. ‘관외 고등학교 성적우수 장학금은’ 상·하반기 각각 2명씩, 학생당 100만 원을 지급하며 지역 인재의 성장을 폭넓게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명동이 최근 애니메이션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더욱 주목받는 가운데,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본격적인 명동 거리 질서 확립에 나선다. 중구는 ‘K-관광 1번지’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거리가게 운영 부조리 신고 창구’를 개설하고, 불법·부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주요 신고 대상은 △1인이 복수 거리가게를 운영하는 ‘기업형 거리가게’ △거리가게 권리를 전매·전대 또는 담보로 제공하는‘제3자 영업’△부정한 방법이나 허위로 도로점용허가를 받은 ‘허위신고’ 등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중구의 특별사법경찰이 직접 조사해, 고발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 특히, 기업형 거리가게, 전대·전대 등은 불법행위 혐의 확인 즉시 허가취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8월 특사경을 지명한 데 이어, 12월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도로법 분야 임기제 특사경’을 채용해 단속 전문성을 강화했다. 올해 8월에도 특사경을 추가 채용하고, 매월 ‘집중점검 주간’을 운영하며 명동 거리 질서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구는 단속뿐 아니라 거리가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거리가게 상인들을 대상으로 준법교육, 위생·안전사고 예방,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