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아동·청소년들의 등교가 재개되며 또래와의 교류가 이전보다 활발해졌다. 이에 고립된 생활에 익숙했던 학생들이 미처 적응하지 못하고 정서 행동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행동 발달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먼저 개입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교육부에서 매년 초등학교 1·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에게 시행하는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 결과를 활용한다. 결과를 토대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파악, 전문기관(WEE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병·의원 등)에 연계한다. 학교에 찾아가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한 후 전문의의 자문과 심층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해준다. 요건에 해당하는 학생에게는 치료비도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의 연령대를 고려한 맞춤형 ‘스트레스 관리교육’을 제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주요 내용은 △스트레스 관리 방법 △청소년기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 △자살 예방 등이다. 지난해에는 관내 13개 학교에서 약 3천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했던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몸이 아파 일을 할 수도 없고 가족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찾아가 가족처럼 건강을 챙겨주는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복합만성질환자, 독거노인, 노인부부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의료진 5인이 집을 방문해 2개월간 건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월 2일 이모씨의 마지막 상담이 진행됐다. 의료진은 끝까지 따뜻한 ‘잔소리’로 대상자가 스스로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줬다. “군고구마는 당도가 높아요. 꼭 쪄서 드세요.” 영양사가 집 안에 있는 간식을 둘러보며 말했다. 영양사는 이모씨의 지난 4개월 동안 몸무게 변화를 찾아보고 평소 즐겨 먹는 소금빵, 뻥튀기와 같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라고 강조했다. 치위생사는 거울로 입 안을 함께 보면서 치과에가서 어떤 치아를 먼저 치료해야 하는지, 보험 적용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알려드렸다. 발치후엔 절대로 금연해야 한다고 신신당부도 잊지 않았다. “저 그림은 언제 그리신 거예요?” 일 년 전부터 대상자를 살펴온 복지사가 벽에 걸린 새 그림을 발견했다. 대상자는 “얼마 전 복지관에서 그렸는데 그림 그
인제대 서울백병원(원장 구호석)은 4월 26일 본관 지하 1층 직원 식당에서 혈당조절과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베이킹 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100년 건강 플랫폼에서 매달 진행 중인 서울백병원과 함께하는 ‘100세 건강놀이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양부와 함께 주최했으며, 외래 환자 및 보호자, 병원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됐다.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베이킹 클래스는 △조리사와 함께 만드는 호밀빵&후무스(박준식 조리사) △임상영양사에게 배우는 탄수화물 적정량(김보은 영양사) △건강한 샌드위치 만들어 먹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우예지 영양부장은 “이번 베이킹 클래스는 빵을 만드는 법을 알려줌과 동시에 혈당조절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 고 말했다. 한편, 서울백병원은 ‘100년 건강’을 테마로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참여 문의☎02-2270-0077)
서울시는 시민들의 몸과 마음 건강 향상을 위해 산림이 아름다운 곳에 조성한 ‘서울형 치유의 숲길’과 ‘녹색복지센터’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청소년 △가족 △임산부 △갱년기 여성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산림치유’란 숲의 향기, 경관, 소리, 피톤치드, 음이온, 동·식물 등 자연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산림치유지도사의 전문 지도로 체조, 요가 등 신체활동과 더불어 명상, 마음 읽기 등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산림여가)에서 사전 예약을 하거나 운영기관인 자치구를 통해 전화접수 후 참여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은 연중 열리지만, 기관별 운영 기간과 요일이 달라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및 운영기관 누리집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1회성 참여이며, 특성에 따라 2회 이상 장기형 프로그램도 있다. 대부분은 무료이며, 일부 유료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는 편안한 복장과 미끄러움 방지를 위한 운동화(또는 등산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임규형)은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4월 4일에 식목행사를 가졌다. 이날 식목행사는 매년 식목일에 개최하는 연례행사로 전 직원이 식목 활동에 참여해 환경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고 탄소중립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것에 그 의의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식목행사는 반부패·청렴 행사를 병행해 청렴나무 심기를 시작으로 청렴구호 외치기, 부서별 화단 거름주기 및 낙엽 치우기 순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직원이 부서별 분양한 화단을 가꾸고 인증샷을 찍는 등 행사에 적극 참여해 생태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임과 동시에 반부패·청렴 다짐을 외치며 청렴도 향상에 대한 강한 의지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임규형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렴하고 생태친화적인 조직 환경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렴과 환경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행사를 지속·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센터장 김성중)는 ‘이동형 병원’ 설치 부지 확보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동형 병원’은 대규모 재난 발생에 따른 의료기반 붕괴 시 재난현장에서 임시 의료시설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의료소다. 이는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을 포함해 최대 100병상까지 구축이 가능하며, 재난상황 및 사상자 규모에 따라 Level Ⅰ∼ Ⅲ까지 단계별 맞춤 운영이 가능하다. 이동형 병원의 맞춤 운영 수준별 구분은 △중증도 분류 및 응급처치, 재난 발생 시 즉시 출동해 의료지원을 시행하며, 선발대 역할 수행(Level Ⅰ) △ 환자 분류 및 응급처치 수준 이상의 진단, 소규모 수술, 병동 운영의 현장의료서비스 제공(Level Ⅱ) △대형 재난 발생, 재난의 장기화, 응급실 기반 종합병원, 재난 발생 지역 주변의 의료기능 마비 등의 상황 발생 시 72시간 독립 운영(Level Ⅲ) 등이다. 이번 사전부지 확보는 상시에는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재난 및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 이동형 병원을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동형 병원 설치를 위해서는 축구장 정도 규모(가로 80~100m, 세로 60∼80m 이상)의 면적이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건강지도자 양성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이끌어 갈 55명의 건강지도자를 배출했다고 4월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실제 건강지도자로 활동할 주민들을 대상으로 참여도가 높았고 수료자들에게도 ‘교육과정이 체계적이고 마음에 들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수료자들은 앞으로 관내에서 건강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으며, 이어지는 심화교육까지 이수하면 (사)한국워킹협회의 ‘걷기지도자 2급’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도 얻는다. 구는 올해 자치구 최초로 보건지소과를 신설하며 각종 주민 건강 증진 사업을 집중 운영 중이다. 이에 중구 건강지도자들은 ‘걷기 좋은 날!’, ‘9988경로당 사업’ 등 주민 참여 사업의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신규 건강지도자들의 수료를 축하드리며 구민을 위한 왕성한 활동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걷기 좋은 중구’에서 구민들이 건강과 즐거움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5월까지 자살예방 집중관리에 돌입한다고 4월 12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3∼5월은 자살률이 증가하는 고위험 시기다. 일조량 증가 등 계절적 요인과 졸업·구직 등 생애주기 전환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구는 다채로운 사업으로 심리적 안전망을 펼친다. 우선 여인숙·고시원 등 주거취약지 거주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심리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관리한다.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기 위해 동네 의원·주민들과도 협업한다. 구는 우선 1차 의료기관 4개소와 협약을 맺고, 진료환자가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보건소나 정신건강센터로 연계토록 했다. 자살 사망자 중 약 50%가 사망하기 한 달 전 동네 1차 의료기관을 방문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사업이다. 동네 사정을 잘 아는 통·반장 11명도 '생명지킴 활동가'로 임명했다. 이들은 중구 곳곳을 살피며 숨은 자살 위기자를 발굴하고, 매주 전화와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심리적 지지층이 되고 있다. 자살 사망률이 특히 높은 10대와 정신질환자를 위해서는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