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2곳에 도로 열선을 설치해 주민들이 폭설에도 비탈길을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한 해에만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22개의 열선을 깔았다. 남산자락에 자리해 급경사지가 많은 다산동(10곳)을 비롯해, 결빙이 자주 발생하는 곳,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 낙상사고가 빈번한 곳 위주로 열선을 들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열선은 전기를 통해 가열돼 도로의 표면을 따뜻하게 유지해줌으로써 얼음과 눈을 녹인다. 온도 센서와 연결돼 주변 온도에 따라 열을 제어할 수도 있다. 눈이 왔을 때 초기에 녹여줘 제설작업이 쉬워진다. 염화칼슘 등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환경에도 좋다. 도로 표면이 따뜻해지면 습기를 줄여 도로의 손상도 방지할 수 있다. 이렇듯 장점이 많아 도로에 열선을 설치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설치 비용이 만만치 않다. 구는 국․시비, 구비 등 총 53억4천만원을 들여 2020년에는 4곳, 2022년에는 6곳, 2023년에는 22곳에 순차적으로 설치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구는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열선 설치가 필요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경화수)은 우리의 고유명절인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간 공영주차장 총 37개소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개방은 중구민과 중구를 방문하는 역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노외주차장 20개소(1천993면) △노상주차장 15개소(252면) △부설주차장 2개소(165면) 등 총 37개소(2천410면)이다. 다만, 명동일대에 위치한 남산동 공영주차장과 신당동에 위치한 성동고등학교 공영주차장은 주변 교통질서 유지 등의 이유로 유료로 운영되며, 충현어린이 공영주차장과 새싹마을 공영주차장, 중구복지센터부설주차장은 개방하지 않는다. 공단은 설 명절기간 공영주차장 무료개방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하고, 1일 4회 주차장 순회점검 등을 강화·시행할 계획이다. 경화수 이사장은 “설 명절을 맞이하여 가족, 친척 등 중구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주차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편의 서비스 제공으로 행복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무료 개방
2024년 새롭게 달라지는 국민연금은 국민연금 3.6% 인상,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금 월 최대 4만6천350원으로 인상, 사업장 연금보험료 지원기준 완화 등이다. 첫째, 올해 1월부터 전년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국민연금 급여액이 3.6% 인상된다. 국민연금은 물가가 오르더라도 이를 반영, 실질가치가 보장되도록 설계돼 있다. 즉, 연금수급자의 최초연금액이 결정되면, 차기 연금액은 최초연금액에 물가상승률을 곱해 결정되고 이후의 연금액들은 전기의 연금액에 물가상승률을 곱해 해당 연금액이 결정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초 수급 당시 국민연금 급여 수준이 100만원인 수급자가 다음해 수급하게 되는 급여 수준은 물가상승률이 3.6%로 고정돼 있다고 가정하면, 최초수급 이듬해의 연금액은 103만6천원(100만원×1.036), 다음 해는 107만3천원(103.6만원×1.036)이 돼 연금의 실질가치를 보장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금이 기존 최대 월 4만5천원에서 4만6천350원으로 인상된다. 지역가입자 중 사업중단, 실직 등 사유의 납부 예외자가 올해에 납부 재개를 하면 월 소득이 103만원 이하인 경우 월 연금보험료의 50%, 103만원
충무로 인쇄 거리엔 다른 지역에선 볼 수 없는 삼륜 오토바이 ‘삼발이’가 있다. 거대한 크기의 종이 다발을 싣고 골목을 오가는 ‘삼발이’와 지게차의 모습은 충무로 인쇄 골목에선 흔한 풍경이다. 충무로에 인쇄 골목이 조성된 배경은 무엇일까? 신당동 일대를 걷다 보면 소규모 봉제공장과 패턴‧샘플 업체를 한 집 걸러 한 집꼴로 만날 수 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의류 샘플, 패턴, 개발, 생산 등 패션 산업의 모든 공정이 가능한 곳이다. 신당동은 어떻게 K-패션의 중심지가 됐을까? ‘힙지로(힙한 을지로)’에서 ‘핫플’이 포진돼 있는 을지로3가역에서 을지로4가역 사이엔 조명가게가 모여 있는데 이 곳은 대한민국 조명산업의 중심지로 불린다. 을지로는 어째서 조명으로 밝혀졌을까?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인쇄와 봉제, 조명산업 등 중구의 전통 도심 산업에 담긴 역사를 이야기로 엮어 지난해 말 ‘중구 인더스트릿(Junggu Industry+Street)’ 지도를 제작했다. 충무로 인쇄골목과 동대문패션타운의 역사는 600년 전,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403년 활자를 주조하고 도서를 인쇄하던 관청인 주자소가 이 자리에 있었다. 이후 서울의 크고 작은 인쇄업체가 모여
기초연금이 2024년 1월부터 전년도 소비자물가변동률(3.6%)을 반영해 월 최대 33만4천810원(단독가구)으로 전년 대비 1만1천630원 인상된다. 따라서 부부가구의 경우 월 최대 53만5천680원을 받게 된다. 2024년도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는 213만 원, 부부가구는 340만8천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만 원, 17만 6천 원 인상된다. 단독가구의 경우 2024년 1월부터 월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이 213만 원 이하이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배기량 3천cc 이상 또는 차량가액 4천만 원 이상으로 정하고 있는 고급자동차(차량가액 전액을 월 소득으로 산정)기준 중 배기량 3천cc 이상 기준은 폐지된다. 이번 기준 변경에 따라 배기량 3천cc 이상의 차량을 소유한 어르신도 소득인정액이 213만 원 이하이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일하는 어르신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초연금 수급에 있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2024년도 인상된 최저임금(2023년 9천620원→2024년 9천860원)을 반영, 근로소득 공제액을 110만 원(2023년 10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초연금을 받기 위해
‘골목상권 살리기’에 앞장서 온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호텔신라와 손을 맞잡았다. 중구는 ㈜호텔신라와 2023년 11월 협약을 맺고 장충단길 골목형 상점가에 주문 시 사용하는 태블릿(테이블오더)을 설치해 주고 관내 소상공인들에게는 창업 보증료를 지원키로 했다. 소·대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기업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들의 ‘승승장구’를 위해 민·관·공이 힘을 모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중구청은 사업 기획, 지원 대상 선정 등 행정적인 절차를 도맡았다. ㈜호텔신라(신라면세점)는 재원을 제공하고 장충단길 로컬브랜드사업단 및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관련 실무를 수행한다. 지원 규모는 총 4천400만 원으로 장충단길 골목형상점가 테이블오더 태블릿에 2천400만 원, 소상공인 창업 보증료에 2천만 원이다. 중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분기별로 심사해 약 25개 업체가 혜택을 받는다. 대표자가 중구민인 기업과 제조업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1월 9일 오후 3시에 김길성 중구청장, 김준환 ㈜호텔신라 사회공헌단장 상무, 윤상철 장충남소영길 상인회장, 이광선 무봉리토종순대국 대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도시 정리하기 사업을 추진해 거리의 미관을 해치는 공공시설물 723개를 정비했다. 도시정리하기 사업은 △불필요하거나 기능을 상실한 공공시설물 철거(비우기) △비슷한 기능을 가진 시설물 통폐합(줄이기) △낡고 훼손된 시설물 유지보수(정비하기) △사전 검토를 통한 신규시설물 설치 최소화(미리 비우기) 등 총 4개 분야로 이뤄져 있다. 중구는 지난해 3월부터 관계부서 16곳, 중구시설관리공단, 우체국, 소방서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정리해야 할 시설물 1천21건을 찾아냈다. 이후 시설물 철거와 교체, 보수 등을 거쳐 지난해 연말까지 비우기 84건, 줄이기 4건, 정비하기 635건 등 총 723건을 수행했다. 거리에 불필요한 시설물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규시설물을 설치하기 전에 실무협의회에서 사전 검토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구는 올해에도 아직 정비가 덜 끝난 설치물 298건에 대한 관리를 이어간다. 관리주체가 불명확한 시설과 외부기관의 시설을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공공조형물의 경우 대장을 만들어 철저히 관리하고 연간 관리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구도심에 방치된 낡은 시설물을 하나씩 ‘클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1월 9일 방한용품 꾸러미를 제작해 취약계층 800세대에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이숙영 중구자율방재단장과 각 동에서 활동하는 자율방재단 30여 명이 꾸러미 제작 봉사에 나섰다. 털장갑, 귀마개, 머플러, 털 실내화, 핫팩, 무릎담요 등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물품 6종을 두 시간에 걸쳐 담았다. 방한용품 꾸러미는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중 건강에 이상이 있는 집중관리주민에게 우선 전달됐다. 한파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된 쪽방촌 거주자 등에도 차례로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주민센터, 노인시설, 복지시설 등 총 70곳에 한파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파쉼터란 한파가 불어닥치면 주민 누구나 들어가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이다. 구는 한파쉼터 위치와 겨울철 화재 예방 요령 등을 주민에게 SNS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기후 위기로 추위가 갑자기 찾아오고 기온도 급격하게 떨어져 겨울 한파가 더 춥게 느껴진다”며 “구가 주민들과 함께 마련한 방한용품 꾸러미로 추위에도 든든하고 따뜻하게 겨울 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