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3월 19일부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주영수 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전담 공공병원으로 지정돼 일반 병동을 비우며 악화됐던 경영수지 회복이 지연되면서 누적 적자폭이 커졌고,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경영악화가 심화됐다. 획기적인 수준으로 수입 개선 및 지출 감소를 이룰 수 있도록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상경영 체제 전환은 이러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강력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비상경영의 구체적인 내용은 직원 참여, 소통 강화,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기관장이 직접 이끄는 ‘비상경영 TF’를 발족시켜 매주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실적 현황 점검·관리 및 신규 개선과제를 발굴한다. 또한 원내 부서장 회의, 진료부 간담회, 전 직원 월례회의 등을 통해 전 직원에게 진행상황을 수시로 전파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등 비상경영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그리고 전 직원이 비상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비상경영에 참여할 방안을 직접 제시하고 차후 이를 부서관리지표로 잡아 평가하는 등 ‘참여형 비상경영
서울시 공공 체육시설에도 명칭사용권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윈회 김길영 의원(국민의힘, 강남 6)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8일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안 반영 통과됐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종환 의원, 이민석 의원이 발의한 ‘서울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통합 심사돼 위원회 대안으로 통과됐고, 김 의원이 개정안에서 제안한 내용이 전부 반영됐다. 김 의원은 공공 체육시설 유지보수, 시설 개선 등을 위해 사용할 재원의 적극적인 마련 및 운영 주체인 서울시 세수 확대를 고려해 개정조례안에 서울시 공공 체육시설에서 명명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항을 신설했다. 하지만 아무 명칭이나 사용할 수는 없다. 공공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종교, 정치를 연상시키거나 관련있는 명칭은 사용할 수 없다. 명칭사용권(名稱使用權)은 '네이밍라이츠(Naming rights)'라고도 불리며, 일반 기업이 일정기간동안 비용을 지불하고 프로스포츠 시설 명칭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는 것을 말한다. 스포츠 시장 규모가 큰 해외에서는 구장 등에서 명명권(命
서울시의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8일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간다는 기치를 가진 국민운동단체로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법’에 따라 만들어져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이상욱 의원은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의 목적을 명시하고 조직의 육성과 공익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의 지원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조례를 제정했다. 이 의원은 “법 시행 이후 오랫동안 관련 조례가 없어 안타까웠는데 늦게나마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며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서울특별시협의회 박태순 회장은 “이번 조례안 통과로 바르게살기운동 서울특별시협의회에 대한 지원의 명확한 근거와 범위가 설정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23년 한 해 동안 의회 신문고를 통해 총 3천923건의 민원을 접수‧처리했다. 이는 2022년(1천387건)과 2021년(1천369건)보다 약 2.8배 증가한 수치다. 이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의회에 문제해결을 원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식과 더불어 지방분권 시대에 맞는 서울시의회의 역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으로 3월 18일, 2023년 의회신문고로 접수·처리된 민원데이터를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민원 분석 결과는 현행제도 개선, 민원 해결 역량 제고, 시의회 의정활동 지원 등에 활용된다. 민원 내용을 상임위원회 분야별로 살펴보면 재개발·재건축 및 도시계획 분야 민원이 2,919건(74.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교육’ 분야 196건(5.0%), ‘보건’ 분야 137건(3.5%) 등이 접수됐다. 2022년은 환경(43.3%), 재개발·재건축 및 도시계획(19.5%) 순으로 민원이 접수됐었다. 자치구별로는 ‘구로구’가 2천18건(52.2%)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과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 옥재은 시의원,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 19일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서울자치경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을 가졌다. 이날 진수식은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한강경찰대의 노후 순찰정 2대(105호, 106호)의 신형 순찰정 건조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마련됨에 따라 30여명의 참석자들은 순찰정에 탑승, 망원 계류장을 출발해 마포대교를 돌아보는 순찰정 시승식도 가졌다. 순찰정은 한강 내 수난사고 골든타임 사수의 요체임에도 평균 선령이 13년을 경과, 교체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서울시의회는 연식이 경과한 소형순찰정 2정을 중형으로 우선 교체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6억(1정당 6.3억)의 예산을 승인한 바 있다. 이번에 교체된 순찰정은 길이 9.5m, 무게 4.2t으로 엔진출력은 기존 순찰정(500마력)보다 20% 강화된 600마력이다. 각종 구조장비를 실을 수 있는 공간도 1.6배 확대하고 냉·난방기도 설치했다. 건조를 끝낸 신형 순찰정 2정은 각각 망원·이촌센터에 배치돼 내달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신형 순찰정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새봄을 맞아 거리를 꽃으로 두르고 가로수의 묵은 먼지와 가지를 털어낸다. 어김없이 찾아온 봄의 기쁨을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직장인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은 가로변엔 곧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구가 미리 땅속에 알알이 심어놓은 뿌리와 줄기들이 봄 공기를 감지하는 시간이 왔다. 추운 땅속에서 겨울을 견뎌낸 튤립, 수선화 등 12만6천700여본이 3월 말 마침내 그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단장’이 한창이다. 으아리, 백합, 불두화도 4월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3월 28일 오전 10시에는 배제학당 옆 576년 된 향나무(1972.10.12. 지정일 기준 525년)가 봄맞이 목욕을 한다. 중구는 소나무 가로수로 유명하다. 구는 소나무 2천200주와 보호수 13주의 겨울 먼지를 시원하게 씻어내는 중이다. 나무에 활력이 돌고 싱싱하게 자랄 수 있도록 묵은 가지도 가다듬고 있다. 구는 2월부터 3월까지 웃자란 가로수의 가지를 솎아내고 있다. 한층 가벼워진 나무들은 올 한해도 도시에 녹음과 그늘을 드리우고 탄소 저감에도 ‘혁혁한’ 공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철 눈을 녹
서울 중구가 복잡한 세금 문제로 고민하는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마을세무사’와 ‘지방세 선정 대리인 제도’를 운영한다. ‘마을세무사’는 서울시가 위촉한 세무사들이 주민들에게 무료로 세금 상담을 해주는 제도다. 중구에는 9명의 마을세무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마을세무사의 상담 분야는 재산세, 취득세,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 증여세 등 국세와 지방세를 가리지 않는다. 세금 신고 방법, 세금 절약 팁도 알려주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이득이 된다. 상담은 전화, 팩스, 이메일로 진행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중구는 관내 1천세대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실’을 운영한다. 올해 첫 찾아가는 세무상담은 오는 29일(금) 힐스테이트 세운센트럴 1,2단지에서 진행한다. 상담예약을 한 주민들은“구청이나 세무사 사무실을 찾아가는 수고를 덜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구는 향후 사전 수요조사와 신청을 받아 분기별로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하고 신청이 증가하면 상담 운영을 늘릴 계획이다. 또 구는 ‘지방세 선정대리인 제도’를 운영한다. 지방세 부과에 이의가 있지만, 경제
봄을 맞이해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묵은 먼지를 털어내느라 분주하다. 중구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는 3월 24일까지 동주민센터 15곳의 냉난방기 268대를 청소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문 청소업체를 고용해 동주민센터의 냉난방기를 일괄 청소한다. 전문가가 냉난방기를 완전히 분해 후 세척하고 장비 성능과 이상 여부를 점검해 동 청사의 공기가 더욱 청정해지는 것은 물론 냉난방기의 수명 연장도 기대할 수 있다. 냉난방기 청소 이후 구민과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산동에 거주하는 오진숙씨는 “주민센터를 방문할 때마다 에어컨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꼼꼼하게 청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가 마음 놓고 방문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앞서 중구는 경로당 대청소도 마쳤다.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8일까지 청소가 필요한 경로당 10곳을 찾아가 쓰레기 8.1톤을 수거했다. 청소에는 동주민센터 차량 10대, 직원 등 청소 인력 53명이 투입됐다. 쓰레기 압축 차량이 3회 왕복해 어르신들이 옮기기엔 무게가 나가는 폐가구 56개, 폐가전 4개를 치웠다. 김길성 중구청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