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료아파트

중구자치신문 제37호 8면 (2003년3월24일자)

도심흉물 아파트 변신 박차

내년4월 완공 신 주거지역 각광

현재 기초골조공사 20% 진행돼

 

 관내 신당6동에 흉물로 남아있던 부전료가 삼성 래미안 아파트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기초공사를 하고 있는 부전료 아파트(조합장 김광열)는 대지 2천284㎡에 295%의 용적률로 지하 1층 지상 13층 1개동에 63가구를 건축할 예정이다.

 평형별 건축규모를 보면 20평형 12가구, 23 27 30평형 각 2가구 31평형 21가구 39평형 23가구 49평형 1가구등이다.

 이 아파트가 내년 4월 완공되면 역세권등의 영향으로 상당한 프리미엄이 예상되는등 파라다이스와 함께 신당6동에서 신주거지역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홈이엔씨가 시공을 하고 있는 이 아파트는 지난 96년 건축물 구조안전진단 결과 E급 판정을 받고 97년2월 위험시설물로 지정됐지만 대지가 없고 건물만 있는 조합원들로 인해 난항을 겪어왔다.

 2000년8월 정밀안전진단으로 재건축을 할 수 있다는 판정을 받고 2001년9월 김광열 조합장과 박송자씨등의 노력으로 연립주택으로 건축물 용도변경을 하면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2001년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02년9월 사업계획승인을 받았지만 규모가 작은 관계로 시공사 선정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주변에 있던 일부 건물을 매입하고 2002년 조합원들의 이주를 완료한 뒤 철거업체를 공개 모집해 철거를 하고 현재 20% 정도의 기초 골조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