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성 대폭 강화

중구, 12개 공영주차장에 열화상 카메라 32대 설치 화재 감사망 강화
전문 관제사 24시간 모니터링

 

 

전기차 화재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다.

 

구는 2월부터 관내 12개 공영주차장에 총 32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관내 12개 공영주차장은 묵정, 장충, 다산동, 버티, 다산아트, 충현, 손기정, 황학어린이, 약수동, 청구, 동화동, 신당동 등이다.

 

열화상 카메라는 전기차 충전시설 주변 온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한다. 24시간 운영되는 열화상 통합관제센터에서 전문 관제사가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이상 온도가 감지되면 즉각 경보 시스템이 작동한다.

 

경보 시스템은 온도가 80℃ 이상 감지되면 관제센터 모니터에 즉각 경고창이 뜨고, 전문 관제사가 상황을 분석해, 위험성이 확인될 경우 주차장 내 비상방송을 가동하는 한편, 소방서에 즉시 신고해 초기 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중구 주차관리과와 중구시설관리공단 주차 통합관제센터에도 신속히 정보를 공유해 보다 촘촘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발생 시 급격한 온도 상승과 유독가스를 동반하여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공영주차장은 지하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확산 속도가 빠르고, 진화가 어렵다. 이에 전기차 운전자에게 열화상 카메라 모니터링이 가능한 친환경자동차 주차면을 우선 이용하도록 안내해 화재 발생 시 경보 시스템이 신속하게 작동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