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앞에서
옷깃을 여미고
하늘을 우러러
두손을 맞잡았습니다.
새해에는
여의도 광장에
탄핵하러 가자고
언성을 높여 말하던
나와 친구에게
마음의 너그러움을 주소서!
새해에는
광화문광장으로
탄핵 반대를 하러 가자고
목메인 소리로 전화를 해온
나의 친구에게도
마음의 평화를 주옵소서!
조국을 위해 몸바치신
3·1절의 정신과
불의에 분노하는
4·19의 정신으로
우리 정의의 함성을
내게 하소서!
우리의 미래는
공정과 정의가
살아있는
너와 나의 나라
우리의 나라가
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