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서울 위한 남산의 새 명소, 도시바람길숲 10곳

남산의 사랑받는 산책 명소 북측순환로 내 ‘도시바람길숲 10개 정원’ 조성
산책로 내 식생 활력도가 낮은 하부 공간 활용, 탄소 저감 식물 우선 식재
10명의 정원작가와의 협업으로 아름답고 매력 있는 정원 경관 연출

 

서울시는 산책명소인 남산둘레길 북축순환로에 도심 속 바람길을 더한 10개의 아름다운 매력 정원을 새로 조성했다고 10월 16일 밝혔다. 


남산북측순환로는 국립극장 앞 남산순환버스정류장 입구에서 남산백범광장 방면 북측순환로 입구 쉼터까지 약 3천420m에 이르는 산책로이다. 봄·가을철 단풍과 벚꽃 명소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실개천을 따라 부담 없이 걷기 좋아 일년내내 사랑받는 산책 명소다.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산림청과 함께 도시 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산책로 내 ‘도시바람길숲 10개의 정원’을 조성했다.

 

도시바람길숲은 찬 공기 생성 능력을 강화해 도심 내 열섬현상 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새로이 조성된 10개의 정원은 북측순환로 내에서도 산책로 주변으로  하층 식생 활력도가 낮은 공간을 대상으로 했다. 기후 위기 대응과 건강한 숲으로의 개선을 위해 다채로운 관목과 초화류 등 탄소 흡수 능력이 우수한 탄소 저감 식물을 우선으로 식재해 깨끗한 공기가 생성되고 흐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숲 조성은 생태적인 환경 뿐 아니라 매력적인 경관 조성을 위해 10명의 정원작가와의 협업으로 진행했다. 정원마다 이름과 이야기를 더해 산책하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느린 호흡으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바람길숲 10개의 정원’은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산책로(약 3천420m) 전반에 걸쳐 곳곳에 조성돼 있다.

 

산책로의 시작점이자 시민들의 만남의 광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북측순환로 각 입구부터 △작은 정원식물들이 인사를 건네는 정원을 시작으로 띠녹지를 따라 조성된 △사색(四色)의 정원 외 △야생화원 △가든정류소 △물·바람·마음이 머무는 정원 △바람정원 △그늘정원 △락(硌)·와일드 가든 △본연여백 △자연교감·자연산책 등 총 10개의 정원을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쉽게 감상할 수 있다. 


각 정원에서는 현재 꽃무릇, 층꽃나무, 용담, 참취, 물철쭉, 좀작살나무 등과 함께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다채로운 관목과 초화류를 시기에 맞춰 감상할 수 있다. 


신재원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남산은 서울의 중요한 탄소흡수원으로써 생태 경관을 보존하면서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며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산책로 내 바람길숲을 따라 정원을 감상하며 휴식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