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중구 구민상, 지역사회를 밝히는 6명의 주인공 선정

봉사·효행·장한어버이·모범청소년·문화예술체육·지역발전 총 6개 부문
8일, 중구 구민상 심사위원회 공적심사를 통해 최종 6명(단체)를 확정
오는 10월 26일 중구민 어울림한마당 행사장에서 시상식 진행 예정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화합에 기여한 ‘제34회 중구 구민상’수상자 6명(단체)을 선정했다. 


중구구민상 수상자는 △신일교회(봉사상) △이혜란(효행상) △김종심(장한어버이상) △전민지(모범청소년상) △환일고(문화예술체육상) △정경열(지역발전상) 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총 6개 부분(봉사상, 효행상, 장한어버이상, 모범청소년상, 문화예술체육상, 지역발전상)에 후보자를 추천받아 총 16명의 후보가 접수돼, 10월 8일 구민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자를 확정했다.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신일교회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와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매년 저소득층 이웃과 독거어르신에게 필요한 물품을 나누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여름철 그늘막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해 복지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효행상은 자녀를 양육하며 일상생활이 어려운 친정부모님까지 극진히 돌보는 이혜란씨에게 돌아갔다. 가정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물론, 소공동 반장으로서 시간을 할애해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본이 됐다는 평이다.


김종심씨는 오랫동안 투병 중인 남편을 헌신적으로 돌보며, 자녀들을 슬기롭게 길러 장한어버이상에 선정됐다. 가족들에게 버팀목이자 삶의 길잡이가 되어준 덕에 자녀들은 착실하게 청소년기를 보내고 지역사회 인재로 성장했다. 모범적인 어버이의 표본으로 이웃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전민지 학생은 중구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모범청소년상의 주인공이 됐다. 청소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활동하며 청소년 리더로서 중구 청소년들의 권익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제9회 서울특별시 어린이 청소년 희망총회에서 ‘청소년 무료검진 지원’을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화예술체육상은 환일고에 돌아갔다. 사격 명문고답게 2024년 전국사격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제17회 전국고교합창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하며 예술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중구의 명성을 한층 더 높였다.


지역발전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경열씨는 70년 넘게 집단 공유지로 남아 있던 쌍림동 182일대의 소유권 정리를 위해 구청과 주민들 간 적극적인 소통을 이끌어내며 주민들의 숙원 해결에 앞장섰다. 주민들을 위해 통장과 자치위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길성 구청장은 “지역사회에 깊숙이 온기를 전하며, 이웃의 귀감이 되어주신 분들”이라며 “그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중구가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34회 중구 구민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6일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