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9월 12일, 2024년 서울시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 27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대내외 경제 여건으로 인해 지자체 세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꼭 추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로 서울시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한 노력의 성과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은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시급한 사업과 주민편의시설 확충에 집중했다.
먼저 잦은 보행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개선하는데 18억 원을 확보했다. △남산 소파로 일대 노후 보도 정비(11억 원) △회현역 1번, 3번 출구 일대 노후 파손된 차도 정비(4억 원) △다산동, 장충동, 필동, 회현동 일대 노후 경사지 이면도로 정비(3억 원)를 통해 보행 편의를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충동 키즈카페 조성에 필요한 2억 원을 추가 확보해 도심 내 부족한 놀이공간을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전망이다.
또한 명동 브렝땅 지하차도의 침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진입차단설비 설치를 포함한 안전 조치에 3억 5천만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그리고 준공된 지 45년 경과한 중구청 청사의 누수 균열 등 보수에 3억 5천만 원을 투입해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길 바라는 중구의 ‘진심’이 서울시에 전달되어 얻은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와 적극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