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 8월의 독립운동가 선정패 전수

애국장에 곽낙원·임수명, 애족장에 이은숙·허은 선생 등
김구선생 모친 곽낙원 여사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항일 투쟁 지원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청장 남궁선)은 8월 28일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를  전수했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 곽낙원(1992년 애국장), 임수명(1990년 애국장), 이은숙(2018년 애족장), 허은(2018년 애족장) 선생을 ‘2024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곽낙원 여사는 김구 선생의 어머니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가들의 항일 투쟁을 정신적·물질적으로 지원했다. 부부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임수명 여사는 독립군 신팔균 장군의 부인으로, 만주에서 비밀문서 전달 및 연락책으로 독립운동에 힘을 보탰다. 


우당 이회영 여사의 부인인 이은숙 여사는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일조하는 등 이회영 선생을 도와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또한 허은 선생은 한말의 의병장 허위 선생의 손녀로 1922년부터 서로군정서 요원들의 군복 배급 등 독립군의 활동을 지원했다.  


이날 선정패 전수는 광복회 주관 이달의 독립운동가 학술강연회에서 치러졌다. 남궁선 서울지방보훈청장은 김진 광복회 부회장, 이종걸 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장 등 곽낙원, 임수명, 허은, 이은숙 선생 유족에게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를 전수했다. 


남궁선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우리나라의 국권 획복을 위해 신분·성별을 가리지 않고 희생·헌신하신 8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분들께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며 “독립운동가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기념하는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