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취약계층 여름나기’에 서울 중구 관내 기업들의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평화새마을금고의 선풍기 39대 후원을 시작으로 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가 192대를 지원해 총 231대의 선풍기를 지원했다. 또한 모금된 성금으로는 여름용 침구류 500채를 지원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8월에는 모금된 성금 4천만 원으로 800가구에 가구당 5만 원의 전기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구가 2019년부터 에어컨을 설치해 드린 저소득 어르신·장애인 가구 670곳과 그 외의 폭염 취약가구 및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대상자별 맞춤형 특별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해 명동 새마을금고는 지난 7월 중구재가노인지원센터에 건조기와 세탁기 구입을 지원했다. 센터의 빨래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 30여 명이 꿉꿉한 장마철을 쾌적하게 날 수 있게 됐었다.
7월 17일에는 CJ제일제당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중 온열질환에 취약한 60가구를 위해 여름 보양죽을 후원했으며, 라이더 유니온(배달원 노동조합)은 이 어르신들을 위해 배달을 지원했다. 8월 2일에는 경륜경정사업총괄본부 동대문지점이 관내 저소득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복날맞이 온누리상품권을 1인당 4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역사회 안심선 지키기 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 초·중·고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는 새학기 학습용품 지원금 10만원씩을 8월 중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코레일로지스(주)는 쪽방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8월 중으로 여름 특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코레일로지스는 기업 임직원이 여름건강 보양식 꾸러미를 준비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에 후원해 주신 기업에 감사드리며, 폭염과 폭우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분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