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2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중구성동구을 지역이 핫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15일 국민의힘 지상욱 당협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됨에 따라 지역선점을 위해 앞다퉈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로는 3선 의원 출신의 경제통인 이혜훈 전 의원(59)이 1월 24일, 3선 출신인 하태경 의원(55)이 1월 30일, 윤석열 정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역임한 이영 전 의원(54)이 1월 31일 예비후보를 각각 등록하고 공천경쟁을 벌이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박성준 국회의원(55)이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따뜻한 사람임’을 내세우면서 열심히 지역을 누비고 있다. ‘늘 함께 미래로’를 주창하고 있는 정호준 전의원(53)은 1월 15일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진보당 박상순 후보(58)도 2023년 12월 12일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혜훈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랜드연구소 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근무한 뒤 서초갑에서 제17대, 제18대,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국회 4차산업 특위위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리고 국회 예결특위, 기획재정위, 국토교통위 간사와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미국과 한국의 대표 경제연구소 출신 경제통을 거치며 쌓은 역량과 경륜을 중구에 오롯이 쏟아붓겠다는 구상이다.

3선 의원(19대, 20대, 21대)인 하태경 예비후보는 부산 출생으로, 부산 빈송초, 부산반송중, 브니엘고(22회),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부산대 대학원에서 통번역전문과정을 수료했으며,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협력 전공으로 국제통상협력학 석사 학위를, 2004년에는 중국 지린대학 대학원에서 세계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치 입문전에는 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지낸바 있다.

벤처기업가 출신으로 중기부 장관을 역임한 이영 예비후보는 서울 출생으로 서문여자중·고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리과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2년 정보보안 스타트업 테르텐을 창업했으며 이후 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 회장과 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윤석열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했다.

박성준 국회의원은 충남 금산 출생으로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충남대 대학원 정치학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정치학박사 받았으며, KBS 아나운서와 JTBC 아나운서 팀장을 역임한 뒤 2020년 5월 중구성동구을에서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대한민국과 중구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하고 전개하고 있다. 그는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면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해(海)처럼 담대하고 강(江)처럼 유연하게 늘 시민곁에 있겠다’며 중구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시장의 공정경쟁 촉진에 관한 법률안,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 소득세법 일부 개정법률안, 아동수당법 일부개정 법률안 등 48개 안건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호준 예비후보는 중구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3대째 토박이로, 2004년 공직에 뜻을 품고 첫 도전에 나선이래 20년간 중구 성동구을에 뿌리를 내리고 일관된 정치 여정을 걸어온 인물이다. 그는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 그래픽커뮤니케이션 경영과 기술 석사를 졸업했다.

제19대 국회의원과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재)정일형·이태영박사 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김대중사단 서울시 중구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진보당 박상순 예비후보는 15년사 대형유통마트에서 근무해온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E대형마트 비정규직 노동자(2009년 입사)로 근무하면서 마트산업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과 방사능안전급식조례개정운동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