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11월 4일 국립극장에서 중구민 가을 남산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단풍이 곱게 물든 남산에는 중구민, 시민, 직장인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게 열렸다. 오전 8시 30분부터 준비운동을 통해 충분히 몸을 풀었으며, 9시부터 본격적인 걷기 행사가 시작됐다. 사회는 조영구씨가 맡았다.
걷기코스는 국립극장 문화마당을 출발해 석호정을 거쳐 목멱산방식당(신약수배드민턴장)에서 반환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남산 북측순환로 7km 구간에서 열렸다.
이날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는 오전 8시부터 중구의 다양한 사업을 홍보하는 부스가 마련됐다. 맞춤형 운동처방, 소화기 사용법, 건강마일리지, 어르신교통비 사업, 생명존중문화 캠페인 등 풍성한 생활정보도 제공했다.
걷기 코스를 완주하고 돌아온 후 흥을 돋울 음악공연이 펼쳐졌다. KBS 전국노래자랑 서울 중구편(10월 29일) 방송분에서 상을 받은 두 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후 반환점에서 배부한 경품권을 추첨해 스타일러,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호텔 숙박권, 자전거, 가정용 혈압기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했다.
경품은 CJ제일제당,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호텔 서울,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우리은행 중구청지점, MG새마을금고(평화, 신당황학, 중림·만리), 동아오츠카, 서울남대문시장(주), 남대문시장상인회, 은주정(방산시장 內), 서울시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 남양유업에서 후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가을이 익어가는 남산을 걸으며 지친 일상의 찌꺼기를 털어내고 이웃,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