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건강 여든까지!”… 아동·청소년 건강 지원

다양한 아동·청소년 건강관리사업 추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 지원
어린이 건강체험관 운영, 신체활동 늘리기로 올바른 생활 습관 유도
척추측만증·정신건강·구강 등 검진으로 질병 조기 발견등 치료 연계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꼼꼼히 살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충무스포츠센터 도담도담 어린이 건강체험관이 새 학기에 맞춰 3월 다시 문을 열었다. 만 3세 이상 유아가 체험관에 방문해 안전, 금연, 성교육, 아토피, 바른 식생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놀이로 체험하면서 익힐 수 있다. 


손 씻기, 구강위생, 성교육 교재 등 건강 교구 32종도 빌려준다. 어린이집, 유치원의 소규모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한다. 비만 예방을 위한 신체활동 늘리기 사업도 추진한다. 


어린이집 5곳 114명, 초등돌봄센터 9곳 319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신장, 체중을 재고 유연성, 근지구력, 순발력 등 체력을 측정하는 사전 검사가 진행된다. 


이후 12월까지 각 기관에 강사와 교구를 지원, 근육 발달, 균형감각, 협동심 향상을 위한 신체 놀이 교육을 운영한다. 연말 신체검사를 다시 해 건강 개선 결과도 평가할 예정이다. 


성장기 올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에 척추가 휘어지는 질병인 척추측만증도 검진한다. 발병이 가장 많은 나이대인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학교별 신청을 받아 등심대 검사를 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척추 X선 촬영으로 진단해 알려준다.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등 정신건강 문제도 조기 발견해 치료를 지원한다. 초·중·고교 및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검진 의뢰하면,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상담을 진행하고, 진료가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의학과로 연계한다.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상담료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 아동기의 정신건강은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구강 건강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보건소 의료진과 구강교육 전문강사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영구치가 나는 시기인 6∼8세 아동의 치아를 검진한다.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칫솔질 등 관리 방법을 교육해 올바른 습관이 자리 잡도록 돕는다. 불소도포, 치면세균막 검사 등도 실시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릴 적 건강이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중구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양육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까지도 조기에 찾아내는 건강지킴이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