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131억원 규모 제1회 추경예산안 통과

제277회 올해 첫 임시회 폐회… 삭감은 1억3천만원, 증액은 9억1천만원
윤판오 예결특위 위원장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반드시 필요한 예산 반영”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3월 6일 1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제277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날 제4차 본회의에서는 예결특위에서 수정된 131억원의 제1회 추경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지난 의회에서 삭감됐던 예산이 대부분 반영됐다.

 

이번 회기는 집행부에서 122억 규모로 제출된 1차 추경예산안을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상임위원회의 심사와 3월 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윤판오, 부위원장 소재권) 심사를 거쳐 3월 6일 열린 본회의에서 예결위 계수조정 금액인 131억원으로 최종 가결됐다. 제출안 122억 중 1억3천400만원이 삭감됐으며, 의원 발의로 9억1천600만원이 증액돼 총 131억원으로 통과됐다. 의원발의 증액 재원은 삭감액 1억3천400만원과 내부유보금인 7억8천200만원으로 마련됐다.

 

윤판오 예결특위 위원장(부의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예산결산특별 위원들과 충분한 논의와 심사를 거쳐 활기 넘치는 다산성곽길 만들기 7천800만원, 갈등관리 조정 2천800만원등 5개 사업에 총 1억3천만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증액된 사업은 순화문화공원 재조성 사업 2억원, 중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1억7천만원, 회현체육센터 주차장 무인정산 시스템 9천100만원 등 총 9억1천만원”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추경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만을 편성했으며, 구민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산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회기에서는 주요업무보고, 구정질문과 답변, 각종 조례안 등의 심사가 진행됐다. 그리고 2022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위원으로는 윤판오 양은미 의원, 채성만 안춘자 문한경 이동춘 전 공무원, 최원익 회계사, 김윤일 세무사,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 양재대 교수등 10명을 선임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안건 처리 외에도 각 상임위원회 부위원장등선임의 건이 가결됐다.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에 손주하 의원, 행정보건위원회 부위원장에 허상욱 의원, 복지건설위원회 부위원장에 양은미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번 회기에 통과된 조례안은 △중구자원봉사센터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중구고향 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 △중구 주민투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명동KT 공공기여 건축물 복합문화공간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장충단길 로컬 브랜드 육성사업 민간위탁 동의안 △중구구세 감면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이태원 희생자 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 △중구청소년 인재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24건을 의결했다.

 

길기영 의장은 “이번 제1회 추경안과 조례안 등 심사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구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