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탈출! 일상 회복… 건강음주사업 추진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알코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 대상
자조모임 운영,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 건강한 여가 프로그램 제공
남대문 쪽방 취약계층 대상 방문 상담 진행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조 모님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감소하자 거의 매일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해결했다. 택시 영업과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겼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단주를 결심하고 지난해 11월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았다. 상담과 치료를 받으면서 우울감과 알코올 의존 문제가 점차 개선됐다. 음주 횟수를 주 6회에서 3회로 줄였고 단주와 일상 회복을 위해 꾸준하게 치료받고 있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과도한 음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개인의 의지로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알코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과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음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주민 155명에게 맞춤형 상담과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월 2회 단주 모임을 운영했다. 


야외 활동과 요리 교실 등 건전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단주 동기를 부여하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밖에도 건강관리에 취약한 남대문 쪽방촌 주민을 찾아가 알코올 의존도를 파악하고 일대일 상담도 진행했다. 


중구민, 중구 직장인이라면 매주 화요일 △회복자상담(전화, 내소, 방문) △자조모임(월2회) △야유회 △알코올예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음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