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9월 6일, 남대문시장과 중앙시장, 약수시장, 방산시장 등 전통시장을 잇따라 찾아 실태를 파악하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번 방문는 코로나19 재 확산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길기영 의장, 윤판오 부의장, 이정미 의원, 송재천 의원, 조미정 의원등은 점포 곳곳을 일일이 돌아보며 연신 상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영업난이 길어지면서 존폐업을 고민한다는 한 상인의 토로 앞에서는 현실적인 지원 방안과 대책을 놓고 즉석에서 열띤 논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남대문시장 상인회와의 면담도 진행됐다. 의원들은 상인들의 애로사항부터 주차장 문제 및 아케이드 추진현황까지 꼼꼼히 챙겼다. 중앙시장에서는 직접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시장 홍보에 나섰으며 이어서 방문한 약수시장에서는 지난 7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약수지구단위계획안 결정(변경)안 수정 가결과 관련해 시장 상인들의 대화를 통해 현장의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현재 유휴 공간인 방산 시장에 위치한 옛 을지어린이집의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현장 방문도 함께 이루어졌다. 휴게 시설 등의 복합커뮤니티 시설로 활용을 희망하는 방산시장 상인연합회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기도 했다.
길기영 의장은 “지역경제의 풀뿌리라고 할 수 있는 시장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너무나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온라인화되는 경제 환경에서 우리 전통시장이 발 빠르게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제도적·정책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