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역 일대 역세권 부합 규모있는 개발 유도

업무·문화·집회시설 중 공연·전시장 용도 도입 인센티브 체계 정비
약수지구단위계획안 변경 결정

 

서울시는 7월 27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중구 신당동 약수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신당동 360번지 일대 16만9천609㎡로 지하철 약수역(3·6호선)을 중심으로 동호로 및 다산로가 교차하는 약수사거리 주변으로 주거와 상업이 혼재한 지역이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2009년 결정 이후 변화된 법 제도 및 약수고가 칠거 등 지역 현황 변화를 반영하고, 현실 여건상 불합리한 계획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내용으로는 자율적 개발을 저해할 수 있는 공동개발 계획을 최소화하고, 최대 개발 규모를 일부 완화(1천300㎡→1천500㎡)해 역세권에 부합하는 규모있는 개발을 유도했다.

 

또한 대상지에 대한 역세권 기능 강화를 위해 그동안 지역 여건과 맞지 않아 계획 이행률이 낮은 특정층 권장 용도계획을 폐지하고, 역세권 기능에 부합하는 일반 업무시설 및 문화, 집회시설 중 공연장, 전시장 용도 등이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인센티브 체계를 정비했다.

 

그리고 지역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건축물의 높이 관리를 위해 3종 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의 높이 계획을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재정비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주민열람 절차를 거쳐 빠르면 9월중에 최종 계획안이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으로 약수역세권 주변의 자율적 개발이 활성화돼 지역환경 개선 및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