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 곤돌라형 케이블카 재추진 된다

시, 기본계획 용역 발주… 하부승강장은 예장공원 이회영 기념관

 

 

서울시가 전임 시장들이 여러 차례 무산됐던 ‘남산 곤돌라’ 사업을 재추진한다.

 

7월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남산 친환경 이동수단 도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산에 곤돌라형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길 이번 용역을 통해 과거 사업 추진 경험을 살려 환경단체와 기존 케이블카 업체 등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곤돌라는 명동역과 인접한 남산예장공원부터 남산 정상부까지 연결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념관이) 만들어질 때부터 이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성됐다”며 “내년 하반기 중 용역을 마치고 남산 곤돌라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