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중·고 남녀공학 전환…교육변혁 예고

남녀공학 신청서 중부·시 교육청에 제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서울중구지역 장충중과 장충고가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될 예정임에 따라 중구지역 교육문제가 새로운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8월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남학생들이 다니는 장충중과 장충고가 7월 29일 남녀공학 전환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중부교육지원청과 서울시교육청에 각각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남녀공학 변경 절차를 밟은 뒤 확정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 중구의 경우 도심 공동화 현상도 있고 전반적으로 학령인구도 감소하고 있다”며 “중구의 경우 여고가 없어 지역 주민들이 여고신설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 주민 요구에 따른 여고 신설은 불가능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남고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충중·고 외에도 광운인공지능고와 여고인 동구마케팅고, 서울의료보건고 등 특성화고 3곳도 남녀공학 전환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