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성 당선인, 민선 8기 중구청장직 인수위 공식 출범

행정·재정, 교육·복지·문화. 도시계획 3개 분과에 15명으로 구성
“김길성과 함께 하는 새로운 중구” 핵심 슬로건 '명품 중구' 구현
인수위원장에 최명옥 전 시의원, 자문위원장에 정동일 전 구청장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6월 10일 공식 출범했다.
김 당선인은 “김길성과 함께하는 새로운 중구”를 핵심 슬로건으로 삼고, ‘살기 좋은 명품 중구’의 밑그림을 함께 그릴 인수위원 15명을 임명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민선8기 중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충무아트센터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위촉식엔 김길성 당선인과 15명의 인수위원이 참석했으며, 지상욱 국민의힘 중구성동구을 당협위원장이 자리해 힘을 보탰다. 


이 인수위원회는 6월 29일까지 20일간 분과별로 운영된다. 
인수위원장에는 국회법인 통합정책연구원 이사장인 최명옥 전 서울시의원이 위촉됐다. 부위원장에는 전 서울 중구여성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최우정 위원이 임명됐다. 인수위 활동을 자문해 줄 자문위원장은 정동일 전 중구청장이 맡았다.


인수위원회는 △행정·재정 △교육·복지·문화 △도시계획 총 3개 분과로 구성했다.
행정·재정 분과는 정진태 분과위원장을 중심으로 김기중 위원(대변인 겸직), 이창조 위원, 도경찬 회계사 등이 맡았다. 해당 분과에선 현 행정 조직과 기능·예산 현황 등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쇄신 방안을 모색한다.


교육·복지·문화 분과에는 김태영 분과위원장, 고재훈 위원, 장은실 강사 등이 임명돼 △교육 덕분에 돌아오는 중구 △어르신이 살기 좋은 중구 △취미생활이 보장되는 중구 등의 실현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도시계획 분과는 경화수 분과위원장, 고문식 위원, 유천용 도시계획기술사 등으로 구성했다. 세운상가 재개발, 약수-청구-신당 역세권 종합발전 계획을 구체화 하고, '숲, 사람,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선진도시 중구'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또한, 사무관 3명이 전문위원으로 합류해 인수위 활동에 전문성을 높일 전망이다.


이 밖에 최윤성 당선인 비서실장, 김대평 수행원, 간사(공무원) 1명, 서기(공무원) 3명이 김 당선인 인수위에서 함께 일한다.


김길성 당선인은 “‘살기 좋은 명품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중구에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인수위를 구성했다”며 “구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모두가 하나되는 원팀 중구를 이뤄 중구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길성 당선인은 지난 6월 1일 서울 중구청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현직 구청장 서양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1966년생인 김 당선인은 광희초·동북중·성동고를 나온 중구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98년 국회 보좌관을 시작으로 용인도시공사 사장,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냈다.


이후 2021년부터 대선까지 여의도연구원 데이터랩센터장을 지냈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중앙선대본부 서울지부 특보를 맡기도 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중구 명품도시 프로젝트, 중구 '워라밸' 도시 프로젝트, 세운상가 산학협력기지, 도심 시장의 마켓 클러스트 구축, 동대문 패션타운 세계화, 중구민을 위한 빅데이터 AI 비서 도입, 시니어 건강센터 활력프로그램 마련 등이 있다.


지상욱 국민의힘 중구성동을당협위원장은 “선거에서 이기고 난 후 교훈으로 교병필패(驕兵必敗)라는 얘기가 있다”며 “이기고 나서 자세가 중요하다. 인수위원들과 김길성 구청장 당선인은 변화를 두려워 말고 신명나는 으뜸중구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명옥 인수위원장은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중구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인수위원장을 수락했다”며 “떠나는 중구에서 살기좋은 중구만들기 대장정의 김길성 호에 추춧돌이 되고 참고서이면서 길잡이가 되는 백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동일 자문위원장은 “인수위원회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구정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자문위원장으로서 중구발전을 위해 구정경험의 장단점을 조언토록 하겠다. 특히 인수위원에 구청직원들이 위촉된 것은 소통과 협치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김길성 당선인의 생각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