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서 영 원 청구초교장, 청구문화스포츠센터 개관

"지역주민들 위해 개방"

수영장 인근 학교 학생에도 배려

생활체육 통해 건강복지 유도도

 

 지난 18일 드디어 청구문화스포츠센터가 개관, 지역주민에 개방하고 있는 청구초교 서영원 교장을 만났다.

 

 서 교장은 "기술 인건비등의 문제로 학교에서의 직영이 어려워 공개입찰을 통해 한국체육지도자총연합회에서 3년간 위탁운영하게 됐다"며 "청구초교 교장으로서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이용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청구문화스포츠센터는 지하2층 지상2층 규모로 지하1층에는 25m 6레인의 수영장이, 지상1층에는 700여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급식실과 도서실이 있으며 2층에는 강당과 정보화컴퓨터실이 자리하고 있다. 스포츠센터는 현재 1천여명의 수영장 회원이 가입해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급식시설과 체육관 수영장등으로 인해 학생수가 100여명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 교장은 수영장 활용방안에 있어 청구초 근교인 장충초와 흥인초 학생들도 수영교육과정 시간인 4∼5시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수영 전문지도자의 단계별 지도로 오전 10시∼오후2시까지는 학생들을 위한 수영교육을 실시해 수영의 기초를 터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수영장의 6레인 중 2레인은 학생수업전용으로, 4개 레인은 지역주민이 사용토록 하고, 특히 노인들의 건강에 좋은 수영을 권장하는 등 앞으로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스포츠센터를 체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수영장 자가용 이용자들은 청구초 후문을 통해 출입할 수 있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한다.

 

 청구초교는 6천500여평의 규모에 1천900여명의 학생들과 쾌적한 환경의 교정을 가지고 있으며 잔디와 수목식재사업 및 다목적 체육관을 마련, 테니스, 피구, 배드민턴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앞으로 정년퇴임까지 3년반 정도 남은 서 교장은 "도심속의 아이들에게 학교가 자연학습장으로서 눈으로 보고 관찰할 수 있는 아름다운 교정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과일나무 식재, 조경사업 등을 통해 멋진 교정으로 가꿔갈 생각"이라고.

 

 청구문화스포츠센터는 중부교육청과 중구청의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교과수업 활성화 및 지역사회 내 주민의 체육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유시설 개발을 통한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하고,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복지 사회를 이루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