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패션타운 5층 용도변경 등 복합기능 강화

임·보증금 인하 젊은층 우대… 창업안내 입주조건 파격 제시
점포주회·상인연·관리회사 관리비 인하등 상권지키기 몸부림

 

남대문 삼익패션타운 6층 점포 일부을 용도변경한데 이어 5층 남성복 점포 50%가 그린시설로 변경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상권지키기에 몸부림을 치고 있다.

 

이 상가는 지난해 6층 구두매장 점포일부를 커피숍으로 용도 변경, 운영해 오면서 최근 점포주회, 상인연합회, 관리회사는 연석회의를 갖고 5층 남성복상가로 영업해오던 82개 판매 점포 중 40점포를 전통공예품, 사무실, 병원등으로 업종 변경을 추진키로 결정, 복합상가로서의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점포주회는 이에따라 임·보증금을 인하해 청년층에게는 창업안내와 입주조건을 대폭 완화하는등 입점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관리회사에서는 관리비 28% 인하해 입주상인들의 지출을 최소화 하는 등 긴축운영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의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점포 공실률이 높아져가는 시기에 백신을 맞는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질병청이 발표한 가을철 이후 집단면역의 기대감으로 긴축운영을 하는 등 입주자들의 이탈방지를 위한 조치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반해 상인들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더 이상 버틸수 없는 최악의 상태”라며 “점포를 비우고 내년에 코로나19가 진정돼 일상으로 복귀되면 다시 영업한다”는 현실론이 대두되면서 점포주, 관리회사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삼악패션타운 5층 점포주회 이해동 회장은 “점포 일부 용도변경은 상인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시행하고 있다”며 “집단상가로 이뤄진 상권이 무너지면 순식간에 상가폐쇄로 가는 현상이 비일비재해 지금 힘들더라도 점포와 그린시설이 혼재되는 상권구성으로 위기를 탈출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상가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