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최고의 투표율로 역사에 기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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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정미진 중구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역사란 사전적 의미로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 또는 그 기록을 의미한다.


겹겹이 쌓여온 시간과 공간에서 우리가 만드는 발자취가 역사인 것이며, 그러한 역사를 만드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그 시대 또는 지역의 대표자일 것이다. 


현대의 우리는 그 대표자를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다가오는 4월 7일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특별시의 시장을 선출하는 보궐선거를 통해 시민들의 진지한 의견이 시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며, 서울시가 나아가는 방향을 결정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또 한 번 찾아온 것이다.


선거의 역사를 돌이켜볼 때 2008년 강원도 고성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단 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기도 했으며, 1930년대에 독일의 총리였던 아돌프 히틀러가 국민투표를 통해 총리가 대통령의 지위를 겸하게 되었고 이후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했다. 이렇게 우리의 한 표는 후보자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도 있으며, 우리 세대 또는 다음 세대의 역사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는 것이다.


지난해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는 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방역 대책과 높은 민주시민의식으로 추가적인 확산 없이 최고의 사전투표율과 국회의원선거 중 21세기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선거방역 경험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다가오는 선거에도 코로나바이러스 걱정 없이 선거권자 모두가 참여하여 보궐선거 최고의 투표율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