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 한옥마을 충정사 주지로 부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재무부장 탄하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재무부장(2019년 10월 8일 임명)인 탄하스님이 지난 6월 10일 중구 필동 한옥마을에 위치한 충정사 주지스님으로 부임하면서 겸직을 하게 됐다. 재무부장은 1천55억원의 종단의 한해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탄하스님은 임대스님을 은사로 1988년 사미니계를 수지했다.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하고, 모선암, 운람사, 관음사 주지를 역임했다.

 

탄하스님은 1998년부터 12년에 걸쳐 의성군 노인복지관 관장을 역임한 종단의 재원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14년 7월 한국 스님으로는 처음으로 케냐 지부장으로 임명 받아 4년동안 지역의 교육지원사업과 식수지원사업, 지역개발사업을 하며 낯선 아프리카 땅에 지구촌공생회가 자리 잡도록 매진한 일등공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구의 80% 이상이 기독교인 케냐에서 불교는 낯선 종교로 현지의 아이들에게 탄하스님은 ‘한국에서 온 불교의 예수님’이라 불렸다고 한다.

 

현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 발의로 2003년 창립된 지구촌공생회는 케냐 외에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네팔, 몽골 등 6개 빈곤국가 주민들을 위해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는 사회적기업 ‘굿핸즈’를 운영, 네팔 빈곤여성들의 소득증대와 자립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하며 국제민간기구의 모범이 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