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종합상가 승압·노후 전선교체

입주상인 화재불안 해소… 지주회 착한임대료에 이어 공사비 지원

 

남대문 유성남도지주회(회장 최종춘)는 이 건물에 입주한 2층 남도종합상가(상인회장 이국헌 )에 대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데 이어 상가내부 전기시설교체 공사를 마무리했다.

 

유성남도상가 지주회는 임대료 3개월 10% 인하와 연초부터 남도종합상가 상인회가 전기노후시설에 대해 제안한 220V 승압공사 및 전선교체 공사를 7월 중순 마감해 입주한 상인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 건물은 지난 88년 화재로 인해 건물 개보수를 하면서 2층을 제외한 타 층은 모두 220V 공사를 추진했으나 2층은 당시 상황이 어려워 승압공사를 미루다 최근 지주회와 상인회간에 공사 진행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5월 8일 전기용품불량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으나 근무자들의 재빠른 대처로 점포 한 칸만 소실되고 화재를 진압해 대형 참사를 비켜나갔다.

 

이 건물 모든 전열기구는 220V로 사용하는데도 2층 전기시설은 30여년 동안 110V 사용을 해 오면서 전기배선의 노후화로 화재위험에 노출돼 왔다.

 

상인들은 한국전력이 110V 사용상가등에 220V로 승압해주는 무료 공사기간이 마감돼 지주회가 공사비 전액을 부담해서 공사를 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과거에 전통시장 화재가 전기누전 등 전기시설의 노후화에서 비롯됨에 따라 화재 발생 시 대행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은데 뒤늦게나마 상가내부 불량전기시설을 교체함에 따라 화재불안이 해소됐다며 안도하고 있다.

 

이국헌 상인회장은 “이번 승압공사 및 전기 배선 전면교체는 지주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결과”라며 “상인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영업을 하며 고객보호와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영업에 임하고 있고, 무엇보다 상인들의 숙원 사업을 해결해준 지주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