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맞은 김창묵 회장, 불우이웃돕기 성금

중구청장실 방문 3천만원 기탁… 만세운동 주도한 김덕원 의사 후손

 

 

남대문시장에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동찬기업 김창묵 회장이 지난 8일 중구청 3층 구청장실을 방문해 서양호 구청장에게 후원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김재용 회장이 배석했다.

 

김창묵 회장은 “올해 白壽(백수)를 맞이해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성금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919년 4월 3일 강원 홍천군 내촌면 동창마을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덕원 의사의 후손으로 현재 동창만세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민족사 바로찾기 연구원 이사이기도 하다.

 

이 성금은 중구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전달돼,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白壽(백수)를 맞이해 뜻깊은 성금을 후원해 주신 김창묵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시길 바라며, 중구 모든 어르신들이 김창묵 회장님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