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의장, 책임 있는 의장 역할에 혼신”

제8대 중구의회 후반기 조영훈 의장에 듣는다
“모든 의원 직책 맡은 최초의 의회 최고 성과”
“견제·감시기능 강화 민생중심의 생활의정 실현”
“의회·집행부 목적 공유 상생·협력해야 상호발전”

 

본지에서는 지난 8일 열린 제259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전반기에 이어 제8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조영훈 의장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이번 후반기 원 구성을 통해 모든 의원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은 전국 226개 시군구 기초의회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성과”라고 자평하고 “앞으로도 구민의 눈으로 구민의 마음으로 소통하는 중구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일 잘하는 의장, 책임 있는 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요내용>

 

중구의회 사상 처음으로 제8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의장에 당선된 조영훈 의원.

그는 “후반기에도 ‘구민의 눈으로 구민의 마음으로 소통하는 중구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희망찬 중구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장은 의회가 집행부에 예속되는 그런 의회가 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기조만큼은 철저히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조 의장은 “구청장이 하는 일이 정당하면 도와 줄 것이고 정당하지 못하면 도울 수가 없 다”며 “왜냐하면 자식은 물론 손자들과 대대손손 중구에서 살아야 되기 때문이다. 중구에 살지 않는 사람은 공직을 그만두면 떠나지만 우리는 절대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의회나 집행부가 중구발전을 위해 잘해야 하고 연구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8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회를 이끌어나가는 중책을 맡도록 지지해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의장 연임이 중구의회 사상 최초라 개인적으로 뿌듯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여야를 아우르는 열린 소통과 구민행복을 향한 일념으로 중구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앞으로의 의정활동과 의회운영 방향은.

“중구의회에는 9명의 의원이 있고 그 만큼의 다양한 생각과 논리가 존재하지만 구민행복을 이루고자 하는 열의는 모두가 같습니다. 구민을 위한 마음을 구심점 삼아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진정성 있게 상호 존중하고,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면서도 하나 된 의회를 운영해 나가고자 하는데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후반기 의회도 ‘구민의 눈으로 구민의 마음으로’ 펼쳐가는 민생중심의 생활 의정을 전개하며 더 많은 분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경청하는 현장 의정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 지방의회 사상 모든 의원이 직책을 맡았는데.

“전국 226개 지방의회가 대부분 10명 미만이 절반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대부터 8대까지 오는 동안 전 의원이 모두다 직책을 맡은 의회는 중구밖에 없습니다. 이는 여야 협의가 잘 됐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완성해야겠다는 의지와 신념이 강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는 참으로 귀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대단한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 후배의원들도 합의를 통해 이런 전통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의회와 집행부의 상생방안은.

“의회는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는 권한을 구민으로부터 부여받았기에 필연적으로 대척점에 놓여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의회, 집행부는 구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공유하고 있어 상생과 협력의 기반에서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쌓고 지속적으로 소통을 견지하려는 노력을 함께한다면 앞으로의 관계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회도 정략적인 이유가 아닌 진정성 있는 견제 속에서 구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집행부와 협치를 한다면 중구의 희망찬 미래는 한발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 코로나19에 대한 정책이나 방역 등을 평가한다면.

“유례없는 팬데믹 사태로 지역경제의 위기와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심각한 지경에 처해있습니다. 가용할 수 있는 한 자원의 집중적인 투입을 끌어내고 선제적인 지원책 마련에 총력을 다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에서는 장기전이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도 흔들림 없이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지역사회 방역에 철저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어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의회 역시 코로나가 종식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해 방역을 위한 제도 마련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중구청장이 추진하고 있는 9대 전략과제에 대해.

“중구청장이 추진하고 있는 9대 전략과제와 23개 정책, 42개 역점사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잘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충무아트홀 지을 때 경험이 있습니다. 청사관리기금을 1년에 200억, 300억, 500억원 등을 모아서 건축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청사관리기금을 반이라도 마련해야 됩니다. 돈 한 푼 없이 신축해서 단체장이 임기 끝나고 가면 빚은 모두 중구민이 떠안게 됩니다. 그래서 의회에서 승인을 고민하는 것입니다. 신당동 청사 218억은 다른데 조금만 아끼면 그나마 가능합니다. 하지만 2천억, 3천억 공사비가 들어가면 앞으로 어떻게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청사를 이전 신축하려면 지금부터라도 1년에 몇 백억씩 청사관리기금을 모아 중구예산을 가지고 해야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중구청사 이전문제에 대해.

“국토부나 서울시와 어떻게 어떤 협의를 했는지 모르지만 가장 먼저 중구의회와 협의를 해야 합니다. 중구의 재산은 10만원 이상이면 의회에서 구유재산 변경안을 승인 받아야 됩니다. 의회가 모르고 있는 것을 서울시에서 알고 국토부에서 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온전하고 제대로 된 행정을 해야 합니다. 청사이전 용역비를 의회에서 승인했다고 해서 이전되는 것이 아닙니다”

 

◆ 국립중앙의료원 미 공단부지로 이전·신축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하고 서울시장, 국립중앙의료원장이 MOU를 체결해서 국립의료원을 을지로 미 공병단부지에 신축, 이전하겠다는 발표에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개인적으로 중구 행정타운이 건설되기를 기대했지만 정부에서 하는 일이고 대한민국과 중구발전에 도움이 되는 만큼 중구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이전되면 국립의료원 자리는 음압병실이나 질병관련 시설을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개관을 앞두고 있는 중구 교육거점센터에 대해.

“동화동 공영주차장은 1998년 구의원이 된 뒤 연립주택 2채를 사서 헐고 중구에서 제일 큰 공영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그 때는 민원이 생겨서 지하를 파지 못하고 200여대 주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구청장한테 대한민국에서 최고 좋은 영유아 시설을 하나 만들자고 제안 했는데 상의도 없이 당초 취지와 전혀 다르게 조성됐습니다. 중요한 것은 동화동 주민이 쓰고 나머지를 활용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목적과 다르면 안됩니다”

 

◆ 주민자치회 조례와 관련.

“주민자치회 조례가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조례안 통과가 늦어지면 주민자치위원회를 당분간이라도 그대로 운영하면 됩니다. 주민자치회 준비위원회를 만든다고 50명에서 70명 정도로 구성하고 있는데 야당 의원들의 시각에는 정치조직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협의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 동료의원 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여야의원 모두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의정활동의 목적은 구민의 재산을 지키고 집행부를 감시감독 잘 하고 예산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고, 중구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존경을 받으려면 남을 존경할 줄 알아야 합니다. 돼지 눈에는 똥만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이는 것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만 해서는 안됩니다. 주민들이 의원으로 선출해 준만큼 의정활동을 제대로 잘해야 합니다”

 

◆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모든 분들의 삶에 피로가 누적돼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삶의 전 방위에 걸친 제도개선과 대책마련을 통해 구민들의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또한 최선을 다해 저를 비롯한 9명의 의원들은 ‘상시의회’의 기치를 내걸고 공부하고 숙의하는 의정을 전개해 나가며 ‘일하는 의회’로서 생산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열심히 뛰겠습니다”

 

◆ 조영훈 의장 프로필(걸어온 길)

조영훈 의장은 중구 나선거구(신당5동·동화동·황학동)에서 4선(3대, 4대, 6대, 8대) 구의원으로, 제3대 중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제6대 중구의회 부의장, 중구의회 조례특위 위원장, 중구의회 윤리특위 위원장, 제8대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고위지도자과정 수료(논문제목 : 한국의 정보통신과 정보공개제도), 그동안 민주당지방자치발전 위원장, 중구 도시계획 심의위원회 위원, 지방자치 전문가 자격증 취득,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정무특별위원장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길은 미래를 향해 열려있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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