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치 의회역할 막중한 책임감 느껴”

제8대 중구의회 후반기 길기영 복지건설위원장에 듣는다

 

◆ 복지건설위원장에 당선된 소감은.

“복지건설위원회는 주민들의 삶과 밀착돼 있는 업무가 많습니다. 따라서 복지건설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중구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분야인 만큼 조례와 예산은 물론 복지와 안전, 도시시설 등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앞으로의 의회운영과 의정활동 방향은.

“수준 높은 복지정책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는 사회적 약자나 취약계층을 위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함을 절감할 때가 있습니다. 복지건설위원장으로서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조례의 제·개정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 의회와 집행부의 상생방안은.

“제258회 정례회 구정질문에서도 밝혔지만 상생을 말로만 그쳐서는 안됩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중구의 지방자치를 지탱하는 양 수레바퀴로 서로의 역할과 책무가 있는 만큼 균형있게 가야 합니다. 서로 갈등하면서 반목만 한다면 결국 모든 피해는 중구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대립적 관계에서는 모든 문제를 절대로 풀 수가 없습니다. 서로 존중하면서도 소통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주민자치회 조례 문제에 대해.

“모든 것은 시대 흐름에 따라서 바뀌어야 합니다. 그동안 주민자치회 부분에 대해 스마트하지 못했던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중구와 서초구를 제외하고 시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집행부가 비 원칙적으로 추진한 것도 조례가 통과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범적으로 실시해 본 뒤 장단점을 파악해서 추진해도 됐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료의원들과 통과 방안을 신중히 검토토록 하겠습니다”

 

◆ 중구의 정책이나 방역활동을 평가한다면.

“중구는 남대문, 명동, 동대문 등 유동인구 많은 거점도시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방문 70%이상이 중구를 거쳐 간다고 합니다. 이렇게 위험한 중구에 코로나 확진자가 거의 없다는 것은 중구보건소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의 방역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날씨는 통제할 수 없지만 지침은 통제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철저하고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책임감 있게 노력해온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국립중앙의료원 미공단부지로 이전·신축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은 중구의 보물입니다. 물론 서울시민과 전 국민이 모두 활용하지만 중구민들에게는 매우 필요한 보물입니다. 특히 20대 국회 당시 지상욱 의원이 원지동 예산 200억원을 삭감하면서 추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미 공병단 이전, 신축을 제안하면서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의회서도 최대의 지원과 함께 신속한 추진을 뒷받침토록 노력 하겠습니다”

 

◆ 동료의원들과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복지건설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만큼 책임감 있는 자세와 솔선수범의 마음으로 후반기를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고, 현장중심의 주민복지를 실현하는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