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상인회장에 문남엽 후보 당선

32개 상가 대표 전원참가… “온라인 통합시스템 개발, 상인회 조직 재정비” 약속

 

 

남대문시장 상인회는 지난 11일 임시총회를 열고 문남엽(원렝땅 액세서리상인회장)씨를 임기 3년의 상인회장에 선출했다.

 

이날 남대문시장 32개 상가 대표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는 총 3천496표 중 문남엽 후보가 2천15표를 얻어 1천400표를 얻은 이국헌 후보를 615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됐다. 무효표도 81표가 나왔다.

 

문남엽 당선자는 공약에서 “포스트 코로나19 대비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충분한 방역용품을 확보, 남대문시장이 청정지역으로 거듭나 시장 상인들의 매출증대에 힘쓰고, 남대문시장이 종합시장으로서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공기관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체결사업을 유치, 경쟁력 강화와 임·보증금의 현실화를 위해 지주들의 협력을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상인회 활성화를 위한 조직을 재정비하고 독자적인 운영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빠른 시일 안에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고, 각 상가별로는 젊은 인재들을 선발, 남대문시장 발전위원회를 조직, 차세대 리더로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시설현대화 공약에서는 남대문시장 공영주차장 건립추진과 남대문시장만의 콘텐츠가 있는 축제를 기획, 매주 기획세일 행사 추진과 남대문시장 상인지원센터를 별도 공간으로 만들어 교육과 홍보에 앞서고 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문남엽 당선자는 “대한민국에 제일 큰 시장, 역사와 전통이 있어 서민들과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남대문시장을 모든 상인들이 걱정없이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시장, 2세대에게 마음 놓고 밀어주는 시장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