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인쇄업체 젤기획 ‘백년소공인’ 선정

박영선 장관·서양호 구청장 등 참석 현판식… 숙련기술·성장역량 등 종합 평가

 

 

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남수) 조합원인 중구 필동 젤기획(대표 이태영)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선정하는 우수 소공인 100개사인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 5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서양호 중구청장, 김남수 서울인쇄조합 이사장, 조봉환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 김한술 중구상공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인사와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백년소공인’은 열악한 작업환경과 빠르게 변화하는 제조환경 속에서도 장인정신을 갖고 한 분야에서 15년 이상 업력을 이어가고 있는 소공인을 숙련기술과 성장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기획은 다품종 소량 맞춤형 생산, 디지털장비 활용, 디자인에서 기획, 편집, 인쇄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인쇄 전문 소공인이기 때문에 선정됐다.

 

28년된 이 업체는 현재 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평균 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분야는 △기계·금속 52개 △의류 19개 △인쇄 8개 △식료품 8개 △기타(가구·의료기기·시계·펄프종이 등) 13개 업체 등 다양한 업종의 소공인이 포함됐다.

 

선정된 업체는 백년소공인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생산설비 교체나 자동화 설비 도입에 필요한 소공인 특화자금(4천500억원)을 활용해 최저 금리(0.4%)로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올해 백년소공인 200개사를 추가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백년소공인은 백년가게와 함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로 적극 육성하고 소공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젤기획 이태영 대표는 “오늘 설립 28년 차로 곧 30년이 되는데 앞으로 말 그대로 백년 소공인이 되기 위해 기술과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겠다”며 “요즘 인쇄소공인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 소공인들도 많이 힘들어 하는데 다함께 힘을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