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전통시장 화재 대비 훈련

남대문시장·삼익패션타운 일대… 중구·소방서·상인등 합동훈련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난 3일 화재에 취약한 남대문시장과 삼익패션타운 일대에서 관할 소방서 및 시장 상인들과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남대문시장 및 삼익패션타운 일대는 일일 방문객 30만 명에 달하며, 다수의 소규모 점포들이 밀집된 곳으로 화재 발생시 인명·재산 피해를 가늠할 수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구는 평소보다 방문객 수가 늘어나는 추석을 앞두고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이번 훈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상황이라는 가정하에 소방펌프 차량 2대를 동원하고 주변 상인들과 합심해 재빨리 소방차가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아울러 시장 내 위치한 비상 소화 장치함을 돌며 상인들이 직접 소방호스를 작동해 불을 끄는 실질적인 훈련도 실시했다. 긴급한 상황에서 시장 자체적인 대처능력을 키워 발빠른 대응을 하기 위해서다. 한편 구는 지난 6일까지 관내 27개 전통시장(상점가 포함)에서 소방·가스·전기·건축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