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년 사

"희망의 새 시대 새 아침을 열며"

 

/ 2018. 1. 3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2018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영리하고 충성스럽고 친화적이면서 헌신적인 동물, 풍년과 다산을 상징하는 황금 개처럼 희망의 새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지난 정유년 한 해는 국내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 헌정사상 첫 탄핵이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기록했으며, 국제적으로는 북핵으로 인해 전쟁이라는 위기의식이 고조됐으며 사드갈등과 위안부 문제로 한중일 관계가 외교적인 교착상태에 빠지기도 한 해였습니다.

 

국내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 탄생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으며,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암살, 탈 원전으로 인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재개, 적폐 청산 수사, 경북 포항 규모 5.4 강진으로 인한 수능 일주일 연기, 방탄소년단 빌보드 28위로 K팝 열풍 재 점화, 사드문제의 보고 누락, 최저임금 16.4% 인상 등 친 노동·복지정책 확대 등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지만 완전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제적으로는 '미국 우선주의'로 反이민·TPP 탈퇴, 성폭력 고발 'Me Too' 전 세계로 확산, 뉴욕·런던·바르셀로나 등 IS 민간인 테러 기승, 39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대 최연소 당선, 사우디 32세 왕세자 여성 운전허용 등 국가개혁, 중국 당 대회 시진핑 2기 체제 출범, 미국 허리케인, 유럽 폭염 등 이상기후 몸살, 미얀마, 로힝야족 탄압으로 난민 63만명 발생, 미국 법인세율 최고 21%로 31년만의 감세정책 추진 등이 국제적인 핫이슈로 등장했습니다. 연말이나 연초에는 올해의 사자성어나 슬로건들이 등장하는데 2017년은 대학 교수들이 파사현정(破邪顯正)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불교 삼론종의 기본 교의인 '파사현정'은 '잘못된 것을 깨고 올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의미로서 부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사악한 생각을 버리고 바른 도리를 따른다는 뜻을 지닌 불교 용어입니다.

 

2018 무술년은 황금 개띠해로 개는 인류와 가장 가까운 동물로 인간에게 가장 충성스럽고 배신하지 않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2018년은 황금의 개처럼 헌신적이면서 서로 신뢰하고 정을 나누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중구자치신문은 '살기좋은 중구, 살맛나는 중구 구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01년 창간된 올곧은 정론지로 창간 17주년을 맞는 무술년에는 주민들과 애독자 여러분들 알권리 충족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참신한 기획과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중구민을 위한 중구민의 신문, 중구민이 찾고 기다려지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특히 오는 6월 13일에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습니다. 훌륭한 인재들이 선출돼 중구발전의 마중물이 되고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명예기자단을 활용한 15개동의 네트워크를 통해 중구의 현안들을 가감없이 담아내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생활체육 재래시장과 패션몰 등을 취재 보도하고 중구의 현안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의로운 가치가 존중받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