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신당6구역 조합원총회에서 신임 조합장으로 당선된 이정도 조합장. 그는 "조합원에게 현실적으로 지키지 못할 허황된 공약으로 조합원들을 현혹하거나 기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조합원들의 단결된 힘을 밑거름 삼아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재산 보호를 위해 고민하고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서 일하는 우직한 일꾼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그 결과 전임조합장이 절차를 무시하고 계약을 체결해 과도한 용역대금을 지급한 것을 시정해 어려운 협상과정을 거쳐 7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돌려받았다"며 "시공사인 삼성과 사활을 걸고 7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으로 65억원의 일반분양대금을 더 받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조합의 관리이사로서 이주철거 업무를 타구역 보다 빠른 시간에 마감시켜 예정된 일정보다 빨리 공사가 착수되도록 했던 일들을 기억하실 것"이라며 "재개발 사업은 조합원들의 동의에 의해 진행되는 사업이고, 사업으로 얻는 이익은 반드시 공평하게 조합원들에게 분배돼야 하는 것이 절대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입후보에 대해 "임원은 물론 조합원의 단결을 이끌고 튼튼한 집행부를 만들어 그 원동력으로 추가분담금 없는 사업의 종결, 품격 있는 아파트 준공의 중대한 사명감을 완성할 조합장이 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가처분 결정이 된 지난 5월8일 총회 당시 후보등록기간에 다수 대의원들이 결의를 비웃기라도 하듯 총회를 거부하는 가처분신청을 해 총회경비를 허비하게 했던 장본인의 이름을 기억하실 것"이라며 "이러한 불신을 말끔히 쓸어내고 단결키 위해서는 조합원 누구라도 조합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총회의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이날 반드시 투명하고 공정한 조합 착수, 추가분담금이 아니라 이득이 발생하는 사업이 돼야 한다고 말하는 등 2가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앞으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청산위원회를 출범시켜 조합원의 이익을 찾아내는 본분에 충실할 것"이라고 다짐하게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