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디디며
안으로 고인 눈물 닦아
두 걸음 띄었네
두 해
푸르디푸른 소나무 키운
그대
House 아닌 Home의 의미를
우리에게 주었지
하여
우리는
불의에 분노하는
그대 보며
의로워졌네
하여
우리는
선행에 감동하는
그대 보며
청빈한 마음 지닌 사람되었네
하여
우리는
노래 부르는
그대 보며
꿈을 키웠네
장한 그대여
우리 갈채로
작은 뫼 태산 되고
작은 여울
바다 되리니
그대는
어두운 밤 우리에게
빛이 되어주소서.
-두 돌 맞은 중구자치신문을 축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