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중구협의회(회장 이영도) 회원 80여명은 10월 14일 남산자생식물 보호를 위해 동국대 뒷산 필동쪽 남산일대의 서양외래식물(외래풀) 제거작업을 펼쳤다. 자연보호중구협의회는 10여 년이 넘도록 지속적으로 남산일대에 외래풀을 제거함으로써 자생식물의 생육을 도와 사람과 식물 그리고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조성에 기여해 왔다. 이로 인해 매년 실시해온 남산 석호정일대에서는 외래풀이 현저히 줄어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성과를 얻고 있다. 이영도 회장은 “금년은 외래풀이 번성한 남산 필동측 군락지를 발견하게 돼 작업량을 극대화 할 수 있어 보람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회원들이 외래풀을 제거할 때 가시에 긁히고 모기에 쏘이면서도 열심히 해 주고 있다. 정말 수고 많았다”며 고마운 심정을 드러냈다.
중구보건소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다양한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로나19시대임을 감안해 비대면 실시간 근력운동 프로그램인 ‘집콕트레이닝’을 비롯해 밴드라이브를 통해 운동 담당자자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간 송출하는 비대면 운동 실천 프로젝트로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구구팔팔 건강 스트레칭 카카오 라이브톡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자택으로 마네킹을 배송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심폐소생술 응급처지 원격교육도 실시한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2020년 상반기 중앙감염병병원의 공중보건위기 대응 기록물로서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 코로나19 대응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 발간하는 백서가 될 국립중앙의료원의 코로나19 백서는 2017년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되고 처음 맞는 신종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이 수행해 온 역할을 유행 단계별 시간 순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법적 제도적 미비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필요에 따라 중앙임상위원회 운용 등을 통한 신종감염병 치료 체계 수립, 중앙감염병병원의 기능과 역할 확립 등을 추진해 온 지난 상반기 국립중앙의료원의 코로나19 대응 기록은 계속되는 재유행 속에 일선 공공보건의료 기관과 함께 참고할 수 있는 의료현장 매뉴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을 앞두고 계속되고 있는 대유행 상황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2020년 상반기 우리 사회가 새삼 확인한 감염병 대응이라는 국가책임 필수의료 부문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체계과 거버넌스가 확립돼야 하는지 그 평가와 모색의 연구성과도 함께 수록돼 있다.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조영규 교수가 ‘아내가 암에 걸렸다’ (골든타임)를 출간했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중 발병률 1위로 그 환자 수가 최근 10년간 2배 이상 증가한 암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서울백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근무 중인 조영규 교수의 아내도 2019년 9월 처음 받은 국가암검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이 책은 아내 곁에서 써 내려간 의사 남편의 간병에세이로 아내의 암 진단 이후 수술, 방사선치료를 거쳐 항암치료를 받은 6개월 동안의 이야기를 △진단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4개의 장으로 구성했으며, 각 장은 25개의 짧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방암은 5년 생존율이 90%를 넘는 예후가 좋은 암이지만 치료 과정은 절대 쉽지 않다.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표적치료, 호르몬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복합적으로 받아야 한다. 조영규 교수는 계획한 치료를 단계적으로 밟아나가는 아내를 간병하고, 엄마의 빈자리로 인해 힘들어하는 자녀들을 다독이면서 경험했던 일들과 생각과 감정의 변화를 간결한 운문 에세이 형식으로 기록했다. 조영규 교수는 “가족의 암 진단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공감이 되기를 바란
중구에서는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욕구별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노인의 기능, 건강 유지 및 악화예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중점 돌봄군은 신체적인 기능 제한으로 일상생활 지원필요가 큰 대상으로 대상자 선정조사 결과 신체 영역이상이면서 사회영역 또는 정신 영역에서 중 또는 상이 1개 이상으로 판정된 대상자다. 일반 돌봄군은 사회적인 관계 단결 및 일상생활 어려움으로 돌봄이 필요가 있는 대상으로 대상자 선정조사 결과 사회 영역이 중이상이이면서 신체 영역 또는 정신영역에서 중 또는 상이 1개 이상으로 판정된 대상자 등이다. 선정기준은 가구 소득,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서 유사중복사업 자격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 선정된다. 선정되면 방문형, 통원형(집단프로그램)등의 직접 서비스(안전지원,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지원) 및 연계 서비스(민원후원 지원), 특화서비스,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감염병이 재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코로나19 집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광희동 주민센터 앞 쌍림어린이공원에 야외 임시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영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16일과 17일 양일간 실시해 92명의 검사를 마쳤다.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는 몽골과 러시아를 비롯,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온 외국인들이 다수 모여 있는 곳이다. 중구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지난 13일 광희동주민센터에서 중앙아시아거리 영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검사 일정과 장소 등을 협의하는 한편, 모든 종사자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직원들과 직접 방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중앙 아시아인들이 모여 있는 곳인 만큼 최근 중앙아시아 등지 입국자들과의 접촉 여부도 꼼꼼히 파악했다. 이날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에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때와 장소에 구분 없이 사용가능토록 준비한 이동식 워킹스루 검체채취부스가 사용됐다. 이동식 워킹스루 검체채취 부스란, 바퀴를 달아 검사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 이동해 신속하게 검사가 진행될 수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이 지난 11일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인사를 단행하고 코로나19 위기대응, 미공병단 부지 신축이전 등 현안 추진에 속도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기획조정실장 주영수, 신축이전팀장 김진환,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연구조정실장 민혜숙, 호흡기질환연구센터장 조준성, 진료부장 주성홍, 진료협력팀장 나 웅, 사회사업팀장 권혁춘, 감사팀장 진성찬, 행정처 현대화시설팀장에 윤종오씨 등을 각각 임명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에서 임상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기획조정실장, 연구조정실장 등 간부인사를 통해 중환자 등을 위한 음압치료병상 추가(30병상) 확보, 연구시설(BL3) 확충 등 실질적인 중앙감염병 병원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코로나19 2차 대유행과 장기적인 신종감염병 국가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영수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실질적인 ‘신축이전사업 추진단장’으로서 보건복지부, 서울시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 미공병단 부지 이전 사업을 책임지고 이끌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을지로6가 미공병단 부지 이전 사업은 지난 4월 28일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7월 1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양호 중구청장과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배석했다.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은 4월 2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감염병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최단기간 안에 중앙감염병 병원의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에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초구 원지동이 아닌 중구 방산동 ‘미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해보자는 제안을 계기로 성사됐다. 그 동안 서울시와 복지부는 서초구 원지동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신축·이전키 위해 노력해왔으나, 애초 이전 예정 지역이었던 원지동 부지는 인근 경부고속도로의 소음 발생 및 주변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부지 활용에 제약이 크다는 점, 환자들이 찾아가기에는 교통 등이 불편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전 논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을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하는데 서로 협력하며 이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정부 내 관련 부처와 협의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미 공병단 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