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처방프로그램(하) / 중구시설관리공단 정민호 운동처방사

운동량에 따른 칼로리 소비와 스트레칭

 중구시설관리공단 체육사업팀 정민호 운동처방사는 중구민 1천167명을 대상으로 신체를 측정하고 남녀 연령별로 결과를 분석해 이에 따른 처방법을 소개했다.

 

표준체중에 따른 일일 권장 섭취 칼로리는 표준체중 공식인 (신장-100)×0.9 에다가 활동 정도에 따라 25~40kcal를 곱하면 나온다. 예를 들어 키가 176cm에 활동량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표준체중은 68.4((176-100)×0.9)이므로, 하루 표준 칼로리는 1710~2052kcal(68.4×25~30)다.

 

 비만이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위에 계산된 일일 권장 섭취 칼로리보다 300~500kcal정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체중 줄이기에 있어서 효과적이다. 300~500kcal보다 더 적게 섭취하게 되면 영양부족으로 인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다음 운동종목별 칼로리 소모량 기준표에서 운동한 종목의 칼로리에 자신의 체중과 운동시간을 곱하면 운동량에 따른 칼로리 소비량을 알 수 있다. (체중(kg)×운동시간(분)×종목별 에너지 소모량^총에너지소모량)

 

 예를 들어 체중이 50kg인 여성이 달리기 30분과 윗몸일으키기 10분을 했다면(달리기 0.157×30분^4.71)+(윗몸일으키기 0.143×10분^1.43)^6.14kcal 이므로, 총 에너지 소모량은 307kcal(50kg×6.14)다. 참고로 위 칼로리 소모 기준은 중간정도의 운동 강도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여자의 경우 운동종목별로 다르나 위 기준의 90~95%정도 적용된다. 또한 칼로리는 정확한 계산이 어려우며 대략적인 범위의 파악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기본적인 스트레칭 운동을 할 때도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바로 스트레칭을 시작하지 말고 몸을 크게 천천히 움직이거나 등을 쭉 펴서 우선 심신을 이완시킨다. △반동을 이용하지 않고 천천히 늘려준다. △심한 아픔을 느끼지 않는 최대 신전 자세를 최소 10~15초 동안 유지한다. 아픔을 느낄 정도는 지나치게 신전한 것이다. △스트레칭은 2단계로 실시한다. 같은 자세라 하더라도 쉬운 스트레칭으로 30초간 하고, 다음으로 조금 강화된 스트레칭을 30초간 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호흡은 멈추지 말고 스트레칭을 한다. △타인과 유연성을 경쟁하지 않는다. 유연성은 개인·부위별로 차이가 있다. △가능하면 하루 중 2~3회(개인에 따라 다름) 정도가 바람직하며 1회의 시간을 1시간 범위 내에서 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 △스트레칭을 할 때, 목적으로 하는 근육을 항상 의식해서 실행하면 스트레칭 효과뿐만 아니라 신경-근의 작용이 부드럽게 된다. △간단한 것에서 시작해 어려운 것까지 단계적으로 행한다. 처음부터 고난도의 스트레칭 자세를 취하는 것은 무리하고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