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남산골 한옥마을 일대, 관광객 주차난 숨통트인다

중구,시비 37억 5천만원 지원 16대정도 주차장 설치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옥마을 입구전경.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 일대가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는 중구가 시비 37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460㎡에 대형 2 소형 14등 총 16대 정도의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공사를 발주했으며 오는 9월 완료할 예정이다.

 

 2000년10월21일 서울시장 방침에 따라 한옥마을 주차장 확보계획을 마련하고 2001년3월8일 추진지침을 시달한 뒤 당해 10월24일 도시계획시설인 주차장으로 결정했다.

 

 작년 3월25일에는 주차장 실시계획을 인가 고시한 뒤 당해 7월25일에는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했으며 지난 2월25일에는 보상협의를 마무리한 상태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전통가옥과 전통정원이 어우러진 전통문화 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주차공간이 없어 이 곳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의 불편이 가중돼 왔다.

 

 투자비는 대형버스를 기준으로 할 때 1개면당 약 600만원, 평면식 소형을 기준으로 할 경우 약 18대에 대당17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 주차편의를 도모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2001년에는 김수안 의원이 한옥마을 주차장의 심각성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적하기도 했으며 정동일 의원은 당시 서울시에서 부지 보상비등 29억여원을 배정토록 하는데 기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안 의원은 "현재 가옥 3채를 추가로 포함하면 10대 정도 더 주차할 수 있는데 아직 서울시에서 보상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마땅한 부지가 없지만 근본적인 주차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일 시의원은 "부지가 없어서 어렵게 주차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29억원을 받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