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가요제에서 중림동 대표로 출전한 박점순씨를 위해 시어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직접 나와 응원하고 있다. 가수 뺨치는 실력을 갖춘 중구 지역 주민들의 노래 축제 한마당이 곳곳에서 열렸다. 중구민 한가족 노래자랑 동별 예선에서는 이진강(소공동), 정상헌(회현동), 이민석(명동), 최수빈(필동), 박점순(중림동), 박영순(을지로동), 황영길(신당1동), 허명자(신당5동), 강응철(신당6동), 나명화(황학동), 주수영(장충동), 이정우(광희동), 이봉숙(신당2동), 김용우(신당3동), 신광순(신당4동)씨가 결선에 진출했다. 가요제가 열리는 동안에는 동별로 국밥, 파전, 떡볶이 등 주민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며 가을밤을 더욱 운치있게 했다. 이들의 쟁쟁한 실력으로 맞붙게 될 노래자랑 본선은 오는 9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2008 남산골 전통축제’ 2부 행사로 펼쳐져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림가요제 소공동, 회현동, 명동, 필동, 중림동의 대표를 선발하는 중림가요제가 지난달 23일 봉래초교에서 열렸다. 개그맨 김종석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가요제는 5개동에서 총 23명이 출전해 감춰진 끼와 노래
◇지난달 19일 중구 보건소 강당에서 열린 ‘주민건강동아리 발대식’에서 동아리 회원을 대표해 박상준 씨가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 건강 리더로서 건강한 중구 만들기를 실현하고자 건강동아리 회원들이 뜻을 함께했다. 지난달 19일 중구보건소 강당에서는 80여 명의 주민건강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구 주민건강동아리 발대식'을 가졌다. '굿피아', '보듬이', '노스모킹', '길동무들', '구구팔팔지기', '실버핑퐁' 6팀으로 구성된 주민건강동아리는 아토피, 장애아, 치매예방, 노인탁구, 학부모금연예방, 걷기 활동을 한다. 중구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도시 중구 프로젝트 '지역사회 자원조사 및 역량평가' 실시 결과 개인별 건강과 주민건강 강화를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건강문제 분야별 건강동아리 구성ㆍ운영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 7월 주민건강동아리 운영 계획안을 확정해 9월 초까지 총 94명의 인원을 모집했다. 정동일 구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전귀권 부구청장은 "인생을 살아가는 최고의 목적은 건강한 몸으로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며 "200세까지
“시어머니를 모시는 것은 며느리로서 당연한 도리인데 상까지 받게 돼서 부끄럽기만 합니다” 지난달 20일 다동ㆍ무교동 음식문화 대축제에서 효부상을 수상하고도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알려지는 게 조심스럽기만 하다는 박점순(53)씨의 얘기다. 2년째 중림동 자연보호협의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10년이 넘게 중풍을 앓아 온 시어머니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극진히 모시고 있는 효부다. 효부상 상금 50만원을 그가 몸담고 있는 중림동 자연보호협의회에 기부해 보이지 않는 선행에 주위 사람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중림동 자연보호협의회 주의로 회장은 “평소 시어머니 봉양을 지성껏 하기로 유명했다”며 “가족들도 흔쾌히 동의해 상금 50만원을 주저없이 자연보호협의회 발전 기금으로 내놨다”고 말했다. 박점순 씨는 지난달 23일 중림가요제에서 중림동을 대표하는 가수로 출전해 ‘동백 아가씨’를 열창하며 숨겨둔 노래 실력을 발휘해 예선을 통과했다. 이날 시어머니는 불편한 몸을 휠체어에 의지하며 무대까지 찾아와 며느리를 응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 회장에 따르면 자연보호협의회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불편한 시어머니를 돌보는 와중에 도 남편이 하는 섬유수
◇지난 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국제경쟁부문 대상에 ‘트랩’이 차지했다. (사진은 슬로단 고르보비치 감독을 대신해 지세연 프로그래머가 대신 수상하고 있는 모습)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충무로영화제)가 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폐막됐다. 폐막식은 지난해에 이어 한준호, 이주연 아나운서의 원활한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날 하이라이트인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국제경쟁부문 시상은 그야말로 관객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영화제의 정체성과 수준을 대변할 수 있는 국제경쟁부문 대상에는 슬로단 고르보비치 감독의 ‘트랩’이 차지했다. 안타깝게 참석하지 못한 감독을 대신해 대리수상을 한 지세연 프로그래머는 “표현력이 뛰어난 영화”라며 “트로피와 상금과 함께 감독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아이다 베기츠 감독의 ‘스노우’, 올해의 발견상은 허진호 감독의 ‘행복’, 관객들이 직접 선정하는 관객상에는 위가휘, 두기봉 감독이 연출하고 유청운이 열연한 ‘매드 디텍티브’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트랩’에는 3천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됐으며 심사위원 특별상과 올해의 발견상에는 각각 5백
◇지난 18일 동보성에서 열린 중구상공회 제17차 이사회에서 신한 사무국장이 정동일 중구청장 표창을 받고 있다.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회장 김재용) 제17차 이사회가 지난 18일 명동 동보성에서 열렸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투철한 기업관과 사명감으로 중구상공회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분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날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에 유재상(청평화시장 회장)수석부회장, 김인호 부회장(동양상사 대표이사), 중구청장 표창에 김병철(렝땅액세서리 상가운영회 회장), 한성호 이사(뷰모션주식회사 대표이사), 신한 사무국장, 중구상공회장 표창에 하태전(범일인쇄 대표이사), 임성길 이사(시온사 대표이사)가 각각 수여됐다. 홍콩 전시회 참가로 참석을 못한 김병철 이사를 대신해 임성길 이사가 대신 수상했다. 특히 이날은 7년간 중구상공회를 위해 헌신해 중구청장 표창을 받은 신한 사무국장의 퇴임을 겸하는 자리기도 했다. 또한 신규 임원으로 임명된 송동섭(금정기획 대표이사)부회장, 이상길(그린손해보험 고문) 한기연(템피스 투자자문 부사장) 양재천(남대문 E동 지주회 전무이사) 안희철(희성산업개발 대표이사) 최낙은(아크릴최가 대표이사) 이영현
◇‘남산 자생식물 보호 행사’가 열린 지난 20일 자연보호중구협의회 회원들과 장충고 학생들이 외래풀 작업을 하고 있다. 자생식물을 보호하고 생태계 복원에 힘쓰고자 남산에서는 외래풀 제거 작업이 한창이다. 자연보호중구협의회 회원, 장충고 학생과 교사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일‘남산 자생식물 보호 행사’가 남산 장충체육회에서 열렸다. 자연보호중구협의회 황용곤 회장은 “개개인의 작은 도움이 남산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은 중구 14개동 자연보호협의회 회장들이 학생들을 분담해 작업 방법을 설명하고 지도했다. 처음에 학생들은 처음해보는 외래풀 제거 작업이 손에 익숙지 않은지 연거푸 다른 풀만 뽑아댔으나 점점 외래풀을 뿌리채 뽑는 등 한결 수월해진 모습을 엿 볼 수 있었다. 외래풀 제거 작업은 처음이라는 정주용 군은 “풀이 쉽게 잘 뽑혀서 하다보니 재밌어요. 약간 덥지만 선생님, 친구들과 이렇게 남산에 와서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어요.”라며 흐뭇해했다. 외래풀 작업이 끝난 후 자연보호중구협의회는 학생들에게 음료와 김밥을 제공했다. 학생들의 본격적인 외래풀 제거 작업에 앞서 진
18일, 청구역서 … 서명운동, 유인물 배포 등 중구의회 성매매 의혹과 관련, 의원들의 사퇴 촉구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중구시민모임, 중구여성단체, 소장파 주민자치위원장, 생활체육협의회원, 김수안 김기태 김연선 의원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8일 청구역 3번 출구 앞 공원에서 열려 관련 의원들을 압박했다. 중구시민모임은 촛불집회를 비롯해 성매매 의혹 관련 의원들에 대한 사퇴촉구 서명운동, 유인물 배포, 스티커 설문, 자신만의 주장을 담은 손팻말 만들기 등으로 이번 사건의 진상을 중구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스크린을 설치해 그동안 언론에 보도됐던 내용을 중구민들에게 알리면서 사건의 심각성을 일깨워 주고 풍등을 하늘높이 날리면서 의회 사건도 명백히 밝혀지길 기원했다. 서울여성의 전화 란희 사무국장은 “이 사건에 대해 중구민들이 아직 많이 모른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알리는 차원에서 촛불집회를 최초로 시행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의회에서도 분명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유발언을 처음 시작한 중구위원회 김재동 지방자치위원장은 “의원들은 이런 사실을 구민 한사람이라도 알게 될까봐 쉬쉬하고 있다”며 “잘못된 관행과
성매매 의혹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7일 중구 여성단체 회원 60여명은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중구의회를 방문했다. 이날 중구의회 소회의실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된 김수안, 김기태, 김연선 의원과 여성단체들의 2차 대면에서는 의원들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한 사실을 인정하는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하지만 이 보다 앞선 심상문 의장과 임용혁 의원과의 대면에서는 의원들이 술 접대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성매매는 없었다고 부인했던 것으로 한 배석자는 전했다. 중구여성단체연합회 이경일 회장은 “의원들의 성매매 의혹이 제기 됐을 때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중구의 일이기 때문에 중구를 이끌어가는 여성 지도자들이 사실 확인을 위해 방문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고발한 김수안 의원은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의원들이 중구 의회를 이끌어 왔다는 게 창피하고 그동안 감시 체계가 없었던 게 안타깝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끝까지 의회를 감시ㆍ 감독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매매 의혹과 관련한 모든 물증이 있기 때문에 검찰의 조사가 공정하게 이뤄지기만을 간절히 바랄뿐”이라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 생가조성 추진 사업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철저한 고증과 현실성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8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생가조성 타당성 조사’에 관한 중간보고가 있었다. 책임연구원인 이우태 서울시립대 국사학 교수의 보고 내용에 따르면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생기념 사업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충분한 타당성 검토, 생가유적에 대한 역사적 고증, 현실성 및 가능성 있는 사업추진 방안 마련 등이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생기념 사업의 진행 형태는 탄생지 표지석만을 조성하고 이와 관련된 지역문화시설 건립, 보다 활성화된 지역문화축제, 탄생지 주변을 문화의 거리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후 사업 추진시 활용 방안 등을 살펴보고자 국내외 사례 조사를 통해 본 결과 이순신 장군의 경우, 서울에서 출생했다는 것 이외에는 더 이상의 자세한 사료가 남아 있지 않아 생가를 조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런 상황에서 생가를 조성할 경우 역사적 사실을 훼손하는 우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최병환 시의원은 “체계적인 부분이 잡히지 않아 생가조성의 진전이 없는 것 같다”며
◇지난 21일 충무아트홀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중구청장배 및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검도대회’에서 참가한 회원들이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우렁찬 기압 소리로 상대방을 기선 제압하고 죽도(竹刀)로 상대방을 찌르고 힘껏 내리친다. '제1회 중구청장배 및 연합회장배 국민생활검도대회'가 지난 21일 충무아트홀 다목적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어린이부터 성인 300여 명의 검도회원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번 경기는 초등저학년부, 초등고학년부, 중고등혼합부, 청년 1ㆍ2부, 장년 1ㆍ2부, 여대일반 1ㆍ2부, 노년부로 나눠 진행됐다. 경기 입장시 허리끈을 단단히 묶고 굳은 의지를 다지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약간의 긴장감이 맴도는 기색은 역력했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마음껏 재량을 펼쳤다. 회원들이 경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체육관 안은 어느새 응원의 함성과 열기로 가득했다. 본격적인 검도 대회가 시작되기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국민생활체육 중구 검도엽합회 이혜경 회장은 “첫 검도대회가 검도연합회의 미래와 위상을 다지는 대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검도가
◇국제경쟁부문 대상 '트랩' 40개국 171편 상영, 총 88회 매진…좌석점유율 84%, 9일간 감동의 파노라마…국내외 스타 총 출동 인기반영 지난 3일 개막해 9일간의 감동의 파노라마를 선사한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충무로영화제)의 열기도 점점 사그라지면서 지난 11일 폐막을 선언했다. 올해 충무로영화제는 국제경쟁부문 등 새로운 섹션이 신설되면서 40개국 171편의 영화가 상영돼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83.4%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올드 스타와 뉴 스타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한국 영화계의 호평을 받았으며 해외게스트들의 출연도 충무로영화제의 위상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영화와 축제가 어우러진 그 감동의 순간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제2회 충무로영화제를 총 결산했다. ◈ 국제경쟁부문 대상 ‘트랩’, 고전ㆍ신작 영화 두루 인기몰이 올해 충무로영화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국제경쟁부문의 등장으로 미래의 고전을 발견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 섹션은 존경 받는 거장에서 막 데뷔한 신인까지, 중심에서 변방까지 아우르며 절충적인 프로그램을 시도하기 위한
개그에서 가수활동까지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 지난 6월 종영한 개그콘서트 ‘준교수의 은밀한 매력’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캐릭터 ‘영’으로 등장하면서 종횡무진으로 활약하고 있는 중구 출신의 ‘얼짱 개그우먼’ 허미영(27). 지난해 KBS 22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3인3색’, ‘요상한 가족’, '출동 김반장' 등의 코너에서 독특한 그녀만의 개그 세계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평소 친분이 있던 개그맨 지망생을 통해 우연한 기회에 개그맨 시험을 보게 됐다는 그녀는 사실 개그우먼 데뷔 전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고. “학창시절부터 춤과 노래를 좋아해서 솔로가수로 음반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저 이래 뵈도 전국노래자랑 출신이에요(웃음). 평소 주위 사람들을 재밌게 해 주는 것도 워낙 제 삶의 일부라서 개그맨 지망생 친구의 권유로 나란히 개그맨 시험에 도전하게 된거죠.”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개그콘서트에 고정 출연하고 싶다는 그녀는 개그 이외의 행보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음악에 대한 그녀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가수의 꿈을 품은 개그맨 팀과 ‘G-ZONE’이란 그룹을 결성해 여성보컬로서 활약을 하고 있으며 인터넷쇼핑몰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