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세종문화회관서 열린 제3회 서울충무로영화제 개막식에서 송낙원 프로그래머가 경쟁부문 심사위원인 8명의 감독들을 소개하고 있다. 드디어 40개국 214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9일간의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지난 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 정동일, 집행위원장 이덕화) 개막식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고인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경건하고 차분하게 진행됐다. 신영일, 정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3천여 명의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국내외 영화인들이 충무로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했으며, 그동안 한국영화의 발전에 기여한 원로배우 신영균씨가 나경원 조직위 고문(국회의원)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제 개막을 선언한 정동일 조직위원장은 “1895년 인간은 필름 속에 영화를 담아내기 시작해서 114년이 지난 오늘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 214편의 영화를 만나게 됐다”며 “전 세계의 천재들이 만든 214편의 영화는 기적이며, 지금 이 순간부터 그 기적을 세상에 풀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화 집행위원장은 “1895년부터 시작된 영화는 무차별적
◇지난 20일 열린 제173회 본회의에서 김기래 의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지난 20일 하루 일정으로 제17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어린이집 운영 활성화를 위한 건의문과 동대문디자인 플라자 주변 지구단위 계획 및 건축허가제한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개발진흥지구) 결정 의견 청취안은 가결했지만 중구 관광특구 안내소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은 부결됐다. (관련기사 1ㆍ8ㆍ11면) 어린이집 운영 관련, 건의문은 어린이집의 원활하고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효율적인 지원시스템을 신속히 정비, 구축토록 해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 지구단위 계획 및 건축허가제한 반대 결의문은 서울시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 약59만2천㎡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면서 투기방지라는 이유로 건축허가 제한에 대한 공고를 하고 있어 1천480명의 주민이 반대 서명하는 등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관리계획 결정 의견 청취안은 서울시 ‘산업뉴타운 프로젝트’에 의거 다동·무교동·명동일대가 4월 6일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진흥계획을 수립, 체계
중구의회는 지난 20일 제17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어린이집 운영 활성화를 위한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집행부와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김연선 부의장 외 8명의 의원들은 “어린이집의 각종 불법이나 편법적 운영을 미연에 차단하고 중복이나 착오로 발생할 수 있는 운영상의 과실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현재 보육료 지원 방법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육료 관리의 효율성 제고와 투명하고 정확한 보육료 지원방식으로 수혜대상이 실질적으로 수혜의 체감도에 만족할 수 있도록 도입되는 아이사랑 카드 사업이 시행 전부터 보육료 결제시점 등 미흡한 운용 시스템으로 인해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수혜대상이 입소한 익월에 보육료가 후불로 결제되도록 운영된다면 경제적으로 취약한 어린이집의 운영에 어려움이 있으며 해당 부모의 결제 과정에도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어린이집에서 A형 간염 예방접종 지원을 요청했으나 관계부서에서 근거규정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며 “관내 어린이집에 대한 질병관리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므로 예방접종과 같은 지원은 근거와 규정을 떠나 우선적으로 집
중구의회는 지난 20일 제1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 지구단위계획 및 건축허가제한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기태 의원 외 8명의 의원들은 최근 서울시에서 작년 5월에 이어 금년 6월에 이르기까지 추진 중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 신당동 251 일대 약 59만2천㎡에 대해 종합정비계획 수립과 무분별한 개발 및 투기방지라는 구실을 들어 건축법 제18조에 따라 건축허가를 제한코자 실시한 열람공고 결과, 1천480명의 주민들이 반대서명을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구의회 전의원은 13만여 중구민을 대표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위한 건축허가제한 계획을 즉시 철회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원들은 “오래전부터 기존의 상권이 형성돼있는 지역에 개발을 빌미로 재산권을 제한하는 것은 토지 및 건물주는 물론, 기존 상가에 입주해 있는 임대 상인들에까지도 많은 피해를 주는 일방적 제한행위로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건축허가제한은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합리적인 개발을 전제로 종합정비계획 실효성을 담보하는 것이 목적이라 하더라
중구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17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청취했다. 고문식 복지건설위원장은 지난 18일 정동일 구청장으로부터 제출돼 복지건설위원회에 회부된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개발진흥지구) 결정 의견청취안’을 심사한 결과를 보고했다. 이 의견청취안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전략인 서울시 ‘산업뉴타운 프로젝트’에 의거 중구 다동·무교동·명동일대가 4월 6일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진흥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시행으로 서울의 금융·문화·관광의 핵심거점으로 육성, 도심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것이다. 고문식 위원장은 “관련법규를 준수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기존 도심지역의 환경과 주변지역의 유기적인 재정비 사업을 통해 금융, 문화, 관광의 핵심거점으로써 도심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이나 적은 토지를 갖고 있는 사람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구 다동, 무교동, 명동일대 지역은 서울의 중심인 사대문 내에 위치해 과거부터 한국은행, 경성주식시장 등이 위치했던 전통적인 금융지역으로,
나 홀로 영화의 작품세계에 빠지는 것도 재미있지만 영화란 무릇 함께 보는 사람과 영화의 감동을 소통하는 것이 묘미! 24일부터 시작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 정동일, 집행위원장 이덕화)에서 함께 보는 무비메이트에 따른 추천 작품을 소개한다. #친구와 함께 즐겁게 고전부터 최신작까지, 친한 친구와 부담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상영작 목록에 고루 포진돼 있다. 고전영화를 볼 수 있는 ‘씨네클래식’에 소개되는 앙리 조르주 클루조 감독의 1953년작 <공포의 보수>는 이브 몽땅 주연의 스릴러 영화로, 히치콕과 함께 ‘서스펜스의 거장’으로 군림했던 클루조 감독의 절묘한 연출 감각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목숨을 건 채 폭발물 운반에 나선 트럭 운전수들의 이야기로,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어린 쇼트가 백미다. 서스펜스물이지만 관객은 폭발물의 존재나 위력을 이미 알고 있으며, 정밀하고 객관적인 쇼트들은 서스펜스물의 큰 장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루조 감독은 등장하는 4명의 트럭 운전수의 심리 대결에서 벌어지는 긴장감과 폭발의 위력을 암시하는 여러 쇼트들에 의해 교묘히 서스펜스를
◇지난 25일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실에서 양동용 위원장, 김연선 부위원장, 이혜경 위원 등이 중구 신종플루 발생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위원장 양동용)는 관내 신종플루 확산이 심각하다고 보고 지난 25일 홍혜정 중구보건소장을 급히 불러 인플루엔자A(H1N1, 이하 신종플루)와 관련해 진행사항을 보고 받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희창 보건행정과장은 37.8℃ 이상의 발열과 급성호흡기증상이 1가지 이상 있는 경우 신종플루로 의심되며, 중구는 의심환자 중 확진환자 수가 18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종플루는 지난 20일 서울시직장어린이집에서 11명, 25일 정화미용고에서 6명이 발병했으며 이들에게는 가택격리, 타미플루 지급, 마스크 및 홍보자료 배부 등의 조치가 취해졌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열을 감시하고 추가 환자발생시 휴교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김연선 부위원장은 “중구는 실 거주자에 비해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신종플루 감염 위험도가 상당히 높다”며 “이에 대해 보건소에서 어떤 예방과 치료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홍혜정 중구보건소장은 “현재 국립의료원과 백
필동효실천운영협의회(회장 오병호), 필동통장협의회(회장 조영환), 문연근 중구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필동주민센터 2층 주민사랑방에서 저소득 주민 18세대를 대상으로 10kg짜리 18포 39만6천원 상당의 백미를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날 백미는 지난 12일 열린 필동주민센터 준공식 때 운영협의회에서 8포, 통장협의회에서 5포, 문연근 부위원장이 5포를 축하화환대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구 동장은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필동에서 어려운 주민들을 돕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비록 적은 양이지만 조금이나마 어려운 주민들의 생활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동은 지난 6월에도 필동지역발전협의회 회원인 (주)민성 D&P 장치원 대표로부터 백미 10kg 100포를 기초수급자와 행복더하기 대상자 100세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발대식에서 정동일 조직위원장, 김연선 부의장,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정동일)는 지난 19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자원봉사자(CHIFFERS) 발대식을 갖고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짐을 했다. 이날 사업운영, 기획, 기술, 프로그램, 초청, 홍보팀 별 자원봉사자 38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철진, 조은숙 씨가 △우리는 자원봉사자가 영화제의 이미지이자, 얼굴이라는 것을 믿는다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자아성장을 꾀하고 잠재력을 개발한다 △자원봉사 활동에 필요한 교육과 지도를 받을 권리와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운 마음을 갖고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다 △모든 영화제 방문자의 특성에 편견을 갖거나 차별을 하지 않는다 △책임감 있는 태도로 성실하고 진지하게 자원봉사 활동에 임한다 △성공적인 영화제를 위해 자원봉사자 및 영화제 사업국의 모든 구성원과 협력한다 등을 선서하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다짐했다. 정동일 위원장은 “여러분은 사랑의 봉사자로서 천사의 마음으로 함께 하고
◇지난 21일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열린 토박이 한마당에서 김성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구토박이회(회장 김성완)는 지난 21일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제7회 중구전통문화발굴 보전사업을 위한 토박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김광웅 숭의여대 명예교수가 ‘유머와 만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교수는 “물크러질 ‘만’에 말씀 ‘담’으로 만들어진 ‘만담’이라는 말은 자기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와 할 수 있는 말”이라며 “만담은 우리 마음을 씻어주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 익살, 해학, 재미, 유머로 인해 웃음을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만담이 일상 속에서 갖는 중요성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김성완 회장은 “도성 안 어디를 가더라도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살아있다”며 “장소팔 선생의 재치있는 만담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관내 가로수에 자기 이름을 써 붙여서 가꾸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소나무의 육성과 함께 중구 문화재를 우리가 가꾸고 보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중구의 많은 문화재를 지켜내는 토박이회는 젊은 세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
지금은 칠석제로 명맥만 유지 26일, 한옥마을서 칠석문화제 26일은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이다.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칠석날 오후 6시부터 칠석문화제보존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석선혜)가 마련한 제5회 칠석문화제가 개최된다. 우리 민족은 정월대보름과 함께 칠월칠석을 나라의 2대 명절로 즐겨왔으나, 오늘날에는 발렌타인데이와 같은 외래문물에 밀려 불교식의 칠석제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칠석문화제보존회에서 칠석명절이 우리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행해질 수 있도록 칠석제를 복원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석선혜 위원장은 “전통의 맥을 잇는 작은 힘이 되고자 제5회 칠석문화제를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泉雨閣) 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칠석제와 관련된 문화제 행사와 함께 봉행할 계획이니 꼭 참석해 즐기고 자리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솟대 풍물 신명 일깨우기’를 마치면 시작되는 칠석제는 전례(前禮)인 명촉례(明燭禮), 수정례(水精禮), 산화(散花), 헌다례(獻茶禮), 헌곡례(獻穀禮), 헌과례(獻果禮), 헌화례(獻花禮)와 본례(本禮)인 타고(打鼓), 분향
◇지난 14일 남산 팔각정에서 열린 남산봉화식에서 정동일 구청장, 지해경 민주평통 회장, 나경원 국회의원, 이기택 수석부의장, 김기래 의장 등이 횃불을 점화하고 있다. 남산 하늘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횃불이 높이 타올랐다. 중구청(구청장 정동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회장 지해경)는 지난 14일 남산 팔각정 봉수대에서 제64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제18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개최했다. 이날 본 행사에서 평화통일기원문을 낭독한 뒤 정동일 구청장, 지해경 회장, 이기택 수석부의장, 나경원 국회의원이 대북을 18회 타고하는 대북고천식이 진행됐다. 대북고천식에 이어 정동일 구청장, 지해경 회장, 이기택 수석부의장, 김장환 고문, 나경원 국회의원, 김기래 의장,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등이 횃불을 점화해 봉수대로 이동한 뒤 평화통일메시지를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한 후 봉화를 점화했다. 이날 식전 행사로 요들송과 대북 난타공연이 마련됐으며 가수 배일호가 멋진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는 평화를 상징하는 봉화를 올려 선조의 애국 애족 정신을 가슴속 깊이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라며 “평화를 사랑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