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베를린 광장에서 고르 예술단의 타악 연주가 펼쳐지고 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의 문턱에서 중구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서울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과 한화는 지난 7일 한화그룹 사옥 앞 베를린 광장에서 청계천 예술제의 3번째 기획전인 ‘청계천 버블버블’ 공연을 펼쳤다. 성우 배한성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고르예술단의 열정적인 타악 연주는 지나가는 중구민들과 직장인들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와함께 가수 신계행의 공연, 강창련(테너), 황지현(소프라노)의 성악공연, 공혜경·김순복씨 등의 시 낭송, 강주희 국립 국악 관현악단원의 국악공연과 국화전 등이 베를린 광장을 수놓았다. 특히 이날 정동일 구청장은 ‘어머니는 / 눈물로 진주를 만드신다’로 시작되는 정한모 시인의 ‘어머니’를 낭송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후란 시인은 ‘가자 / 가을 단풍 손짓하는 / 저 숲으로’로 시작하는 자작시 ‘가자, 가을숲으로’를 낭송해 중구민들의 마음속에 가을의 느낌을 전했다. 이날 한글날을 앞두고 청계천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한글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한글 캘리그
현대인들의 보다 나은 정신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구정신보건센터(센터장 김재원)는 지난 6일 중구보건소 5층 대강당에서 경남 창원·진해, 대구 남구, 구리 등에 소재한 정신보건센터 사업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해 중구정신보건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피마인드 프로젝트(happy mind project)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구청, 중구보건소, 서울대병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최 시 기획행사로 정신건강포럼을 개최, 넷북을 이용한 정신건강 이동상담, 정신건강 자가설문 터치스크린 키오스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정신보건센터 소속 김명선·허성자·강향숙씨는 각각 정신건강포럼, 정신건강 이동상담, 키오스크 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질의·응답시간을 갖기도 했다. 영화제 기간에 영화 ‘리턴’을 감상하고 그에 대한 정신건강포럼을 개최한 것에 대해 김명선 발표자는 “대중에게 다가가 정신보건센터와 정신건강에 대해 알리는 것을 최종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극장 섭외, 소요예산, 준비 기간 등에 관심을 보였다. 김재원 센터장은
◇지난 28일 열린 제174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제3회 충무로영화제 사업예산 수정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제17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8일부터 29일까지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2차 추경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354억3천607만원의 2009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14억7천376만8천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계상했다. 이날 이혜경 운영위원장은 2009년도 제2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중 제3회충무로영화제 요구액 5억4천만 원을 삭감할 것을 제안하는 수정안을 제시하자 의원들이 가부를 결정하기 위해 본회의에서 투표에 들어간 결과 5대4로 가결됐으나 집행부에서 의회의 증액부분을 동의하지 않아 본회의가 저녁 11시50분까지 계속되는 진통을 겪었다. 이에따라 의원들의 의견이 상충됨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정회돼 29일 차수를 변경해 다시 본회의를 개회했다. 29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는 28일 이혜경 운영위원장이 발의한 수정안을 철회하고, 5억4천만원 중 3억원을 삭감한 재수정안을 이 위원장이 발의, 집행부에서
중구의회 의원들이 관내 주민생활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행정보건위원회(위원장 양동용) 김연선 부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중림동 복합시설 부지와 회현동 종달새도서관, 필동 요양시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순회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부위원장은 “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데 있어 불편한 점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부족한 점이나 잘못된 점이 있으면 시급히 고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복지건설위원회 고문식 위원장, 김기태 부위원장, 김수안 위원과 김기래 의장, 김연선 부의장 등은 장충동2가 192-143 일대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구청 도시관리과 관계자로부터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남산 소공원이 조성돼 있는 이 부지는 현재 비정형화 돼 있어 공원 부지 내 개인 소유지인 8필지와 공원 부지를 교체해 정형화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위원 위촉도 중구는 지난 2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도심재생을 통해 중구를 국제금융허브로 구성하기 위한 중구도시디자인위원회(위원장 안재혁)를 개최해 신규 위원들을 위촉하고, 부위원장에 김형규 위원(서울현대미술관장)을 추대했다. 이날 총 28명의 위원 중 이혜경(중구의회 운영위원장) 심재현(세종대 건축학과 부교수) 장태훈(이상설계 사무소장) 김면(성균관대 교수) 홍석일(연세대 교수) 서혜욱(INTEGRAL DESIGN INSTITUTE 대표) 박동원(2B디자인 대표) 서미란(메카디자인그룹 이사) 최경란(국민대 부교수) 소재구(Think PARK공간디자인연구소장) 김형규(서울현대미술관장) 강연주((주)우리엔디자인펌소장) 강태호(동국대 조경학과 교수) 이성재((주)알토조명디자인연구소장) 이미애((주)아이라이트조명연구소장) 김태완((주)엠엘에스 대표) 손동욱(홍익대 도시공학 교수) 강동수(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팀장) 이경순(서울시교통운영담당관 도시고속도로팀장) 등이 위촉을 받았다. 김형규 부위원장은 “그동안 명동디자인과 건축을 심의하는 등 구청에서 위촉받아 사업에 참여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중구 도시디자인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
◇지난 28일 신당2동 주민센터에서 조상균 한국양봉농협 조상균 조합장이 신당2동 주민에게 성품을 전달하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돕는 단체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신당2동 한국양봉농업협동조합(조합장 조상균)는 지난 28일 신당2동 주민센터 2층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04명에게 사과·배 등 300만원 상당의 과일 100상자와 소년소녀가장 4세대에게 각각 30만원씩 총 12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석을 맞아 한국양봉협회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고 격려하기 위해 마음을 모아 신당2동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균 조합장은 “내가 어렸을 때 어렵게 지낸 기억이 있어 평소에도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을 돕고 싶었다”면서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생활하시는데, 그리고 자녀들 공부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진태 동장은 “신당2동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생기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신당2동 이웃들이 서로 화합해서 지금보다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지난 28일 국립의료원 스칸디나비아클럽에서 강재규 국립의료원장, 이금영 약수노인종합복지관장, 허엽 한전서울본부장 등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관내 백내장 환자에게 수술을 지원해 빛을 찾아주기 위해 중구가 팔을 걷고 나섰다. 한국전력서울본부(본부장 허엽), 약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금영),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지난 28일 국립의료원 내 스칸디나비아클럽에서 지역사회 저소득층 노인에게 백내장 수술을 지원해 빛과 제2의 희망을 찾아줌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허엽 본부장은 “백내장 환자들을 돕기 위한 기회가 마련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금영 관장은 “복지관 어르신들이 그동안 백내장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에 마음이 쓰였는데 이렇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다행”이라고 했다. 강재규 원장은 “국립의료원 의료진들이 앞으로 1년간 중구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건강을 지키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빛 찾아주기’ 사업은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 중구내 저소득층 노인 중 백내장 질환자를 선정하면 국립의료원과 한국전력 서울본부에서 백내장 질환자의 수술가능여
국제로타리 3650 남대문로타리 클럽(회장 방기봉)은 지난 25일 묵정동 백상숯불갈비에서 추석을 앞두고 관내 어르신 500여명을 초청, 푸짐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식사대접은 국제로타리 3650 지구와 3650 8지구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어르신들은 식당 1층~4층까지 가득 둘러앉아 숯불갈비, 불고기, 과일 등 봉사자들이 날라주는 푸짐한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식당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을 대접하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봉사자들은 쉴 틈 없이 음식을 나르며 더 필요한 것이 없는지 일일이 확인하면서 바삐 움직였다. 방기봉 회장은 “추석을 맞아 어르신들께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니, 손자 손녀들이 차려주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시고 마음껏 배불리 드시길 바란다”면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잡수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 중구가 날로 따뜻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면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해주신 남대문로타리클럽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중구에서도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이 풍족한 나날들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 할머니는 “이런 자리가 있
◇지난 24일 구청장실에서 사회복지의 날 기념 표창을 받은 유공자들과 정동일 구청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24일 구청장실에서 ‘제10회 사회복지의 날’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갖고 사회복지종사자 1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은 받은 유공자는 △정지은(신당5동 사회9급) △김주연(지역보건과 방문간호사) 등 공무원 2명과 △민경숙(신당종합사회복지관 팀장) △이지선(유락종합사회복지관 팀장) △임은정(약수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 △류정옥(신당노인주간보호센터 팀장) △김자영(청소년수련관 청소년지도사) △김명선(정신보건센터 직원) △박선영(KT&G복지재단 중부복지센터 사회복지사) △노춘월(중구지역자활센터 센터장) 등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8명으로 총 10명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중구 구석구석 어려운 사람들까지 도움의 손길을 뻗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도움과 관심으로 중구는 더욱 따뜻한 곳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에서는 제10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지난 16일 구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신종인플루엔자 예방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기념식 행사를 취소하고
한가위 대표 음식은 뭐니뭐니 해도 송편이다. 송편은 솔잎을 사용한 떡이라는 송병(松餠)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석 때 거의 모든 지방에서 햇곡식으로 만들어지는 명절 떡이다. 특히 요즘은 다양한 색, 모양과 맛을 지닌 송편이 유행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겨먹는 음식이 됐다. 보통 송편은 멥쌀 가루를 익반죽해 알맞은 크기로 떼어 거기에 소를 넣고 반달 모양으로 빚어 솔잎을 깔고 찌면 되지만, 요즘에는 더욱 다양한 송편을 만들 수 있는 비법이 있다. ◈ 송편 빚는 법^일단 일반 송편을 빚는 법부터 알아보자. 팥과 녹두를 불린 후 껍질을 제거해 찌고, 콩은 껍질을 까 놓고 깨는 볶아서 깨소금을 만든다. 팥과 녹두는 설탕을 넣어 약한 불에서 볶고 팥과 깨에는 설탕과 계핏가루를 섞는다. 콩은 소금을 조금 섞어 뒤적거려 놓고 밤은 껍질을 벗겨 4쪽 또는 2쪽으로 썰어 놓는다. 쌀가루 반죽한 것은 마르지 않게 젖은 보자기 등으로 덮어둔다. 떡을 빚을 때는 반죽덩이를 조금씩 떼어 둥글게 한 다음 왼손 끝에 쥐고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구멍을 파서 거기에 준비한 갖가지 소를 넣고 반달모양으로 빚는다. 시루에 솔잎을 깔고 송편을 서로 달라붙지 않게 떼서 한 켜 얹고 다시 솔
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11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18일 제174회 임시회를 열고 354억3천607만원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 이 중 일반회계는 163억862만원, 특별회계는 497억5천627만원으로 중구의 올 총예산규모는 3천429억2천471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일반회계 사업예산(안)은 당초예산에 미계상된 순세계잉여금 110억4천176만원과 서울시 재정보전금 17억3천227만원, 당초 계상된 국·시비 보조금 16억9천400만원, 이월금 국·시비 보조금 집행잔액 18억4천59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163억862만원을 증액 편성했으며, 보건·복지분야에 △신당2동 경로당 신축 9억4천318만원 △중림복합시설 건립 설계비 3억9천400만원 △보훈회관시설 운영 및 설계비 1억7천356만원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실 설치 6천만원 등 22억2억579만원이다. 교육·정보화 분야는 △통합인터넷 전화 구축 비용 3억3천만원 △학교환경개선 사업 지원 3억원 △백업장치 구매 1억4천만원 등 8억208만원이며, 문화·체육분야는 △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비 12억6천687만원 △서울충무로 국
■ 이 혜 경 운영위원장/“저소득층 학생 무상급식 늘려야” 지난 18일 열린 제174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이혜경 운영위원장은 구 차원에서 중구 관내 학교 급식 지원비를 확충해야 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근 몇 년 사이 경제위기로 인해 학교 급식비를 제때 맞춰 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급식비를 지원받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학교급식비 지원현황을 보면 2006년 52만 명에서 2009년에는 73만 명으로 4년 동안 무려 38%가 증가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1개월 이상 학교급식비를 연체한 학생이 3만1천900명으로 무려 39여억원이 연체돼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는 저소득층 무료 급식대상이 해마다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연체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서 학교급식비는 각 급 학교의 학부모 수익자부담경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교육재정과 지자체의 보조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급식비 연체학생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