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중구토박이회 3층 사무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김성완 회장이 회장단 및 임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중구지회(회장 김성완, 이하 중구토박이회)는 지난달 29일 중구토박이회 3층 사무실에서 회장단 및 임원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날 30여 명의 회장단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의정회 사무총장 김인동 강사를 초청, '서울 토박이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전통문화 고적답사 등 5월 행사 협의와 1/4분기 회계보고를 마치고 신임 임원 상견례를 실시했다. 김성완 회장은 "지난 3월 제6차 정기모임을 열고 새 임원진을 구성했기에 인사 겸 모셨다"며 "앞으로 토박이회가 더욱 강해지기 위해 토박이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으며, 걸음마 단계였던 중구토박이회가 벌써 12년을 가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 고민해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동 강사는 '서울 토박이의 역할'에 관해 진지한 강연을 펼쳤다. 김 강사는 "대한민국은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으며,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특성화된 행정이 가능해졌다&q
"이상한 것은 그 할머니가 싼 똥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았다는 거예요." 남대문5가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최두리(54)씨는 진실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어느 날 밤, 남대문 교회의 목사가 최씨에게 할머니 한 명을 데리고 찾아왔다. "이 할머니 하룻밤만 여기서 재워주세요. 다음 날 시설로 보내겠습니다." 최씨는 목사의 말을 듣고 아는 언니의 2층집에 그 다리를 못 쓰는 할머니와 간경화를 앓고 있던 아들을 재워줬다. 그것이 최씨가 할머니와 그의 아들을 4년간 보살피기 시작한 운명 같은 순간이었다. 사정이 생겨 최씨는 다리를 못 쓰는 할머니와 그 아들을 친 부모와 자식 챙기듯 그렇게 보살폈다. 주변에서는 아무도 이런 최씨를 이해하지 못했다. "간경화를 앓고 있던 아들은 배가 이만큼 불렀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방으로 들어가 보니까 할머니 옆에서 죽어 있더라구요." 할머니는 아들이 죽은 줄도 모르고 옆에서 자고 있었다. 최씨는 교회 목사와 함께 아들의 장례를 치러줬고, 이후 할머니를 친부모처럼 보살폈다. "직접 씻기고 밥도 먹이고 심지어는 똥도 치웠어요. 사람들이
지난 23일 청계천서 열린 '청계천 거북선 띄우기 행사'에 참석한 관내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온 모형 거북선을 청계천에 띄우고 있다. 백령도 해군초계함 침몰사고로 희생자의 추모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구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작은 손으로 거북선을 만들어 청계천에 띄워 보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중구는 지난 23일 청계천 모전교~광통교에서 관내 초등학생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손수 제작한 모형 거북선 경주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서 1위에는 충무초, 2위는 신당초, 3위는 리라초가 차지했으며 각 학교에 기념품이 전달됐다. 종이, 나무, 합판, 스티로폼, 페트병 등의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만든 거북선을 들고 학교 각 반 대표로 선정된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대회에 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내 12개 초등학교에서 30명씩 참가해 거북선 경주를 펼치며 각 학교의 조별 순위를 합산해 가장 빨리 도착한 순서로 시상을 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재)종이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특수 제작한 2m짜리 거북선 2척을 시범으로 띄웠으며, 경주가 끝난 뒤에는 희망의 오색 종이배 1천개를 서울시민 및 청소년들의 꿈을 모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나경원 국회의원은 '서민중심 주거천국 서울, 지속가능한 일자리천국 서울'을 만들겠다고 지난 25일 중앙당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나 의원은 '서민중심 주거천국 서울'을 만들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10만호 건설 △공공신탁개발공사 설립 △커뮤니티형 타운개발 도입 △미래첨단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예산의 고용계수 10% 이상 향상으로 일자리 40만 개 창출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서울의 전체 주택은 약 300만 가구(주택보급률 95% 수준)로, 주택보급률을 105%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며, 서울의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약 5% 수준으로 선진국의 10~2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가 제시하는 공공관리제도는 여전히 미흡해 실효성이 의심되고,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소득자들이 시프트에 입주하는 등 문제점이 노출돼있으며,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나타나는 노인가구, 1인가구 등 새로운 주거유형 및 주거욕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에 따라 이를 보완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중산층 이상의 주택은 기본적으로 시장의 자율성에 맡기고 서울시(지자체)는 서민
지난 26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통일무지개 운동 발대식'에서 지해경 회장이 신창현 심화순 회원과 함께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민주평통자문회의 중구협의회(회장 지해경)는 지난 26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통일 무지개 운동' 발대식을 개최하고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전개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중구구립여성가요합창단의 합창 등이 펼쳐진 가운데 정동일 구청장, 고문식 의장, 이혜경 의원,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김성수 중부소방서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지해경 회장은 통일무지개 회원 560명을 대표해 신창현 심화순 회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회원들은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남갈등을 해소하고 정부의 대북정책 공감대확산을 위해 노력한다 △국민통합을 위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화합과 소통의 가교역할을 실천한다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활동을 솔선수범 수행한다 △북한을 개혁개방국가로 이끄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앞장서서 지원한다 △한민족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선진통일한국 건설에 이바지한다 등과 함께 상생과 공영의 남북관계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통일 일꾼들로서 한반도 전체의 선진화를 앞당길 것을 다짐했다. 2부
지난 22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중구노인회중구지회장 이·취임식에서 박만복 회장 내외가 축하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만복 회장이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중구지회는 지난 22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12대 이문식 지회장 이임 및 제13대 박만복 지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800여 명의 많은 관내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으로 관악 팝스 오케스트라의 효도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황인한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장이 박만복 신임회장에게 등록증을 전달했으며, 관내 44개 경로당을 대표해 박규원 명동경로당회장이 이문식 전 회장에게 감사패와 성품을 전달했다. 박만복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시대는 일제와 6·25전쟁으로 인해 파란만장했다"며 "그러나 구름에 달 가듯이 살다보니 어느덧 백발이 됐다"고 했다. 그는 또 "그동안 중구지회를 이끌어 오신 이문식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삼아 지역사회에 봉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식 회
지난 20일 박노현 서장이 강영숙 신임 위원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중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지난 20일 중부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4월 정례회의를 개최, 강영숙 위원을 신임 보안협력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박노현 중부경찰서장은 보안협력위원회 설립 이후 여성으로서는 최초인 강영숙 신임 위원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했으며, 지난 3년간 위원회를 이끌어 온 정순녕 전 위원장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박노현 서장을 비롯한 신·구 위원장, 보안협력위원들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성금을 모금하기로 결의하고 즉석에서 1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이튿날 강북경찰서(서장 채수창)에 근무하는 고(故) 장철희 이병의 아버지인 장병일 경위에게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채수창 서장은 "경찰 협력단체로서는 최초로 중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가 찾아왔다"며 "국가적 슬픔을 모두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자"고 말하며 성금과 함께 편지까지 가져온 따뜻한 온정에 고마워했다. 강영숙 신임 보안협력위원장은 "중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앞으로도 모든 일에 솔선수범해 경찰협력단체로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중구 보디빌딩팀 김미영 양영석 회원이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중구시설관리공단 충무아트홀 보디빌딩팀은 지난 17일 수원 장안구민회관에서 대한보디빌딩협회 주최로 열린 '제23회 춘계 전국보디빌딩대회'에 참가해 여자 -52kg 부문에서 김미영 회원이 2위를, 마스터즈 50-59세 부문에서 양영석 회원이 6위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25일 중구 보디빌딩팀이 창단되고 나서 처음 출전한 것으로서 참가자들은 본선진출을 목표로 하고 경험을 쌓자는 데 의의를 뒀다. 하지만 전국에서 약200여 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영석 김미영 박찬영 회원 등 중구 선수 3명 모두 본선 진출자 106명에 포함돼 경기를 펼쳤다. 특히 김미영(49) 회원은 여자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량으로 여자 -52kg에서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 시선을 끌었다. 이성섭 전담감독은 "후회 없는 대회를 치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감내한 3명의 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전국대회 입상으로 중구시설관리공단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아시아게임 정식스포츠인 보디빌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다른 곳은 몰라도 회현동에는 적어도 한 사람은 있다. 바로 통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희갑(62)씨. 어렸을 때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영등포와 용산 등에서 일하다 회현동에서 가게를 차린 뒤 한 자리에서 지금까지 30년이다. 동 주민들이 오며 가며 매일 보는 얼굴에 친근감을 느꼈을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건장한 30대였던 이씨는 마을 청년답게 동네일에 솔선수범 참여하기 시작했고 그런 이씨에게 마을 사람들은 고민을 털어놓거나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하는 일이 잦아졌다. "혼자 사는 할머니들이 많기 때문에 밤 12시에 전화가 오기도 해요. 보일러가 고장 나거나 수도가 샌다는 등의 전화인데 덕분에 제 전화기는 함부로 꺼 둘 수도 없어요." 그 런 그에게도 고민거리는 있다. 5년 전 아들의 신장이 갑자기 안 좋아져 투석을 받게 된 것. 아들의 고통스러운 투석 과정을 지켜본 이씨는 결단을 내렸다. 자신의 신장을 떼어 주기로 한 것. 동네일에 온통 신경을 쓰느라 정작 자신의 가정은 보살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과 더불어 지칠 대로 지쳐버린 이씨는 수술실
지난 16일 열린 복지건설위원회에서 김기태 부위원장과 김수안 위원이 김해성 도시관리과장으로 부터 제안 설명을 듣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고문식)는 지난 16일 제178회 임시회 폐회중 제7차 복지건설위원회(부위원장 김기태)를 열고 '도시계획시설(철도) 변경결정 의견청취(안)'를 채택했으며, '동국대학교 내 산학 협력관 및 기숙사 신축공사 중지요청에 관한 청원'은 보다 심도 깊은 심의를 위해서 6월 마지막 임시회까지 청원기간을 연장키로 하고 의결 보류했다. 중구청장이 지난 3월16일 제출한 '도시계획시설(철도) 변경결정 의견청취(안)'는 지하철 1호선 시청정거장이 시설설치 이후 서울시 메트로에서 실시(2004.7.14~2005.8.29)한 지하역 통로용량확보 기본구상 용역 결과 이용객 증가로 인해 도시철도 정거장 설계기준인 'D등급'에 미달하는 혼잡역사로 조사돼 혼잡도 개선공사 시행으로 지하철 이용승객에게 편의와 안전성을 제공하고, 서울시 신청사 건립 등 도심지 개발계획으로 인한 장래 수송수요에 부응토록 시설확장공사를 시행코자 서울시 메트로에서 도시계획시설(철도) 변경결정을 요청한 사항이다. 또한 이번 변경결정은 당초 결정시 누락된 역사출입
외환은행 나눔재단(이사장 리처드웨커)은 지난 20일 구청장실을 방문해 중구행복더하기에 139만8천원 상당의 쌀 20kg 32포와 10kg 1포를 전달했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 주민생활지원국·과장과 직원, 외환은행 김효상 여신관리본부장, 외환은행나눔재단 권택명 상근이사, 김운겸 사무국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외환은행나눔재단은 여신관리본부장 취임식 당시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화환대신 받은 쌀 20kg을 관내 저소득 가정 33세대에 전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상 본부장은 "중구는 일찍부터 저소득 가정을 위한 사업을 펼쳐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재단은 앞으로도 중구민들의 더 나은 삶을 도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중구는 어렵게 사는 주민들이 많다"며 "외환은행 나눔재단에서 이를 외면하지 않고 행복더하기 사업에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쌀을 전달받을 주민들의 행복한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나눔재단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3억1천120만원의 성금과 488만8천원 상당의 성품을 중구행
헬로 에이피엠 관광안내소에서 근무하는 신지애씨가 손님에게 안내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패션 및 디자인 산업의 메카이자 대표 관광단지 '동대문 패션타운'한류스타들의 열풍에 힘입어 외국 관광객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대문패션타운 일대가 일본의 골든위크(4월24일~5월9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5월1일~3일)를 맞아 일본,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이러한 동대문패션타운 일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그 어느 곳보다 먼저 찾는 곳이 있다. 외국인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관광안내소'가 바로 그곳. 관광객들에게는 무엇보다 정확한 쇼핑가이드와 정보가 필수라 할 수 있는데 '관광안내소'에 가면 웬만한 애로사항은 거의 해결된다. 동대문관광특구지역 일대에는 서울시관광협회에서 운영하는 관광안내소 2개소 외에 관광특구지역 활성화를 위해 상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관광안내소도 2개소가 설치돼 새벽시간까지 운영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기간 동안 가장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는 것이 바로 통역문제다. 그러나 '관광안내소'에는 영어, 일어, 중국어에 능통한 안내원들이 상시 근무하기 때문에 문제가 바로 해결된다. 이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