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제297회 정례회 개회 내년 예산안 등 심사

2026년도 6천129억 원 규모…조례안 심사, 집행부 대상 구정질문 등 실시
예결특위 위원장에 소재권, 부위원장에 조미정 의원

 

 

서울 중구의회(의장 윤판오)는 11월 19일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297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다음달 15일까지 27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11월 19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1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총 10일간 상임위원회별 내년도 사업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등을 심사하고, 12월 4일과 5일 양일간 구정질문과 구정답변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1·7면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총 5일간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고, 15일 제4차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을 처리한 후 정례회를 폐회한다.

 

중구청이 제출한 2026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규모는 6천129억 원으로 2025년 본예산 대비 359억 원(6.21%)이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5천581억 원, 특별회계는 548억 원이다. 이에따라 김길성 중구청장의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 구정방향과 사업등을 밝혔다.

 

그리고 이창훈 기획재정국장은 ‘2026년도 사업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통해 “구정운영에 필요한 사업을 담기위해 전 직원이 세밀히 검토하고 편성한 만큼 의원들께서 심도있게 심의해 원안대로 의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는 소재권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조미정 의원, 위원에는 손주하 이정미 길기영 송재천 양은미 허상욱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하지만 이날 본회의에서 중구의회 의원 징계의 건이 비공개로 상정돼 허상욱 의원이 1개월간의 출석정지로 의결됨에 따라 예결특위 활동은 할 수 없게 됐다.

 

소재권 위원장은 “사업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면밀히 심사해 구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필요한 사업은 적극 지원하고 불필요한 사업은 조정해 효율적인 예산 편성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판오 의장은 개회사에서 “2026년도 사업예산안은 우리 중구 재정이 6천억 원을 넘어선 의미 있는 도약”이라며 경기침체와 더불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추가적인 세입원을 적극 발굴해 재원을 마련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또 “불필요한 지출은 조정하고 꼭 필요한 분야에는 적극 지원해 구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면밀히 심사하겠다”며 “이번 본예산은 제9대 의회 임기 중 마지막 본예산인 만큼 의원들의 책임 있는 심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