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간 진행한 ‘삼삼오오 기후 챌린지’(이하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100여 명의 주민이 환경교육에, 200여 명이 일상 속 녹색생활 실천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탄소중립 문화 확산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이번 챌린지는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재원을 마련해, 주민들이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친환경 실천 행동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실천’을 연결했다.
먼저 구는 ‘기후시민 인증제’를 통해 주민들이 다양한 환경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여러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환경교육을 한데 모아 안내하고 △기후미식 클래스 △자원순환 만들기 체험 △환경 보드게임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개설해 교육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
그 결과 100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총 350여 건의 환경교육을 이수했다. 그중 83명의 주민들이 3회 이상 교육을 수료하며 기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다졌다.
교육 이후 9월과 10월에는 ‘탄소중립 실천러’ 활동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장바구니·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이용 △대기전력 차단 △분리배출 등 10가지 친환경 행동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인증했다.
그 결과 200명의 주민이 참여해 1천520여 건의 실천을 펼쳤다. 특히, 30회 이상 실천한 주민이 13명에 달했고, 무려 136회의 인증 기록을 남긴 주민도 등장하며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챌린지의 높은 호응에는 오픈채팅방을 기반으로 한 활발한 온라인 소통이 큰 역할을 했다. 참여자들은 온라인으로 ‘환경교육’과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인증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지속적인 참여 동력을 만들었다.
만족도 조사 결과, 10점 만점 중 9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여자들은 “환경 정보를 많이 알게 되고 관심이 더 깊어졌다”, “작은 실천이지만 기록하고 공유하며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꼈다”, “친환경 행동을 재미있게 지속하다 보니 습관화되었고 주변에도 전파하고 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오는 12월에 우수참여자에게 구청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생활 속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삼삼오오 기후 챌린지는 주민 주도의 친환경 생활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실천이 연계된 기후시민 프로그램을 확대해 탄소중립 문화가 일상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