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사무실 개소식

주민 주도로 70% 동의율 달성… 주민대표회의 공식 출범
2021년 후보지 신청 이후 3년 만에 지구지정 완료
“중구 대표 명품단지로 조성”… LH·중구청 협력 선언

 

약수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대표회(위원장 정춘모)의 사무실 개소식이 지난 11월 19일 동호로 5길 프레지던트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길성 중구청장, 이혜훈 국민의힘 중구성동을당협위원장, 윤판오 중구의회 의장, 조미정·송재천 의원, 중구재정비연합회 이창우 회장 등 각 재개발 지역 대표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행사에서 정춘모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그동안 추진 과정을 설명한 후 김길성 중구청장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준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2021년 4월 후보지 신청 이후, 약수역 사업지는 불과 4개월 만에 토지등소유자 70%에 가까운 동의를 획득, LH에 사업 의지를 전달했다. 이어 주민 주도 설명회와 중구청 주관 설명회를 6차례 진행했으며, 단 28일 만에 70% 동의율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정 위원장은 “외부 대행사 없이 주민과 중구청의 힘만으로 이뤄낸 결과는 전국에서도 유례가 없다”며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고 정식 지구지정까지 받게 된 것은 주민의 열의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약수역은 더블역세권이자 남산과 이어지는 우수한 입지를 가진 곳”이라며 “장차 중구의 대표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축하를 전했다. 또한 “대행사도 없이 주민들이 직접 추진한 사례로, 새로운 주거 환경을 열어가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혜훈 위원장도 “더블역세권인 약수역 일대의 명품 아파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중구청과 서울시서 용적률등을 상향해 고밀개발로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판오 중구의회 의장은 “800여 토지소유자들의 참여 의지가 사업의 원동력이 됐다”며 “중구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진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처장은 “대표회의 구성으로 법적 파트너가 완성된 만큼, 중구청과 함께 최고의 명품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설계공모 후 내년 사업계획 신청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 이후, 주민대표회의는 정식 승인 단체로서 개발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