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옥분 여사, 호국보훈의 달 맞아 특별공연

수미예술단과 함께… 사랑의 음악콘서트에 떡도 150팩 선물
대중음악계의 포크 열풍을 일으켰던 세시봉서 낭만·추억 소환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포크 열풍을 일으켰던 세시봉에서 중구 다산동 권옥분 여사가 낭만과 추억을 소환했다. 그는 6월 7일 종로 관철동 소재 세시봉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사랑의 음악콘서트인 특별공연을 가졌기 때문.


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오기택의 우중에 여인, 영등포의 밤, 최무룡의 외나무다리 등 3곡을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아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함께 떡 150팩을 준비해 가수들과 참석한 사람들 모두에게 일일이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매년 설날과 추석, 어버이날 등 3번은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로 올해는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을 축하하기 위해 보훈의 달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권 여사는 건강하던 남편이 2004년 갑자기 쓰러져 1급 장애판정을 받으면서 남편 봉양은 물론 장애인,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 봉사활동을 17년째 병행하면서 효자효부상은 물론 장한 어버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중구자치신문 창간 8주년 기념행사에서 또 다시 효자효부상을 수상하는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밝고 아름다운 인생을 엮어나가고 있다. 


권 여사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을 거의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남은 여생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한국가수협회중앙회 고문을 맡고 있는 수미예술단 복수미 단장은 “무대를 자주설 수 없는 가수들을 위해 상시공연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며 “참가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지만 비용이 만만찮게 들어가고 있다. 뜻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