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도심산업박람회·을지리빙페어 동시 개최

조명·인쇄·을지 오브제 등 중구 소상공인과 디자이너 콜라보 작품 전시
중구 소상공인 유통업체 제품 조합한 매력적인 쇼룸 전시 판매까지 연계
인스타이벤트·오프라인 원데이 클래스 등 운영… 오는 24일까지 3일간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역 내 도심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1 중구도심산업박람회'와 '을지리빙페어'를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을지트윈타워 지하 2층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중구 도심산업박람회'는 인쇄, 조명 등 중구만의 유니크한 도심산업 제품을 직접 제작 전시함으로써 중구 도심산업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 을지로 산업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알려져 있다. 


구는 '을지로 라이트웨이'(조명 축제)와 '프린팅 디자인위크'(인쇄 축제)를 지난해부터 '중구 도심산업박람회'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인쇄 △조명, 기타 을지로의 다양한 도심산업을 활용한 △을지오브제 세가지 카테고리로 나뉘며, 지난 6월 선정된 중구 소상공인과 디자이너가 콜라보로 제작한 40여 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는 디자인 측면을 강조하면서도 생산 가능성 있는 상품 제작에 중점을 둬, 예술과 산업의 접목을 통한 제품 경쟁력 제고로 판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박람회를 올해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운영한다. 전시장에 진열된 작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공식홈페이지(www.junggu-urbanfair.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상설 전시한다.


한편,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을지리빙페어'는 지역 내 유통업체의 생활제품을 소개하고 이를 판매에까지 연계함으로써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빙페어에서는 을지로 지역 디자이너들이 큐레이터로 참여해 직접 섭외한 유통업체의 조명, 가구, 타일, 도기 등 120여개 개성있는 제품들을 테마별 쇼룸을 구성해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원데이클래스(아크릴 오브제 만들기/타일오브제 만들기)와 도심산업체험 등 오프라인 참여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올해는 중구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균일가 예술작품 판매전인 '을지아트페어'도 을지트윈타워 내 동시 개최돼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박람회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신진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의 협업으로 탄생한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을지로 도심산업의 인지도가 향상되고 침체된 도심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