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결정

2025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따라 도시관리 목표 재정비
존치지구로 관리돼 온 5개 지구 주변 여건에 맞는 시행지구로 전환
구 미국문화원·대한체육회 체육회관 개발가능 보존정비형 방법 도입

 

서울시는 10월 6일 제13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중구 무교동 및 다동 일대‘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구역 정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


무교다동구역은 1973년 9월 구역지정 이후 40년이상 경과로 구역 내 총 35개의 개별 사업지구 중 23개 사업지구가 완료됐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기존의 오래된 정비계획(안)을 상위계획인 ‘2025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변화된 도시관리 목표를 실현 가능토록 재정비하는 사항으로, 민간주도 정비사업의 공공성 증대를 위해 서울시에서 선제적으로 재정비를 추진해 왔다. 


30년이상 노후됐으나, 존치지구로 관리돼 온 5개 지구는 주변 여건에 맞는 정비사업이 가능토록 시행지구로 전환했고, 등록문화재인 舊 미국문화원(등록문화재 제238호)과 대한체육회 체육회관 등 근·현대건축자산이 입지한 3개 지구는 보존요소를 고려한 개발이 가능토록 보존정비형 정비수법을 도입했다. 


10-1지구 대한체육회 체육회관은 체육이 국가 주요사업이었던 1960년대 건물로, 체육관련 31개 단체가 입주했던 상징적 장소로, 모더니즘 건축 특징이 있는 수평띠 창과 노출콘트리트로 구성된 입면이 보존 요소다. 8지구내 임영빌딩은 성결교회 총회의 발상지로 역사성과 장소성을 지닌 인상적인 입면이 보존요소다. 


특히, 오래된 도심의 정취가 살아 있는 무교‧다동 음식문화거리 지역은 옛 길 주변의 도시 조직 및 골목상권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정비가 가능하도록 소단위관리지구로 설정했다.   


아울러 음식문화거리와 연접한 일반정비지구(15,16지구)에도 저층부 건축지침을 별도로 마련하여, 기존 골목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정비계획 재정비로 도심내 활성화된 상업가로의 특성을 유지보존하면서 낙후된 도시경관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도심부 정체성을 강화하고 정비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