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민화작가 이정애씨 아름다운 선행 ‘눈길’

‘한국의 멋, 민화에 빠지다’ 전시회 수익금 1천500만원으로
중구 15개동 등 취약계층에 방역마스크 5만 6천장 기부 '훈훈'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연일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봄바람처럼 훈훈한 소식이 들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4월 ‘한국의 멋, 민화에 빠지다.’ 전시회를 개최한 민화작가 이정애씨다.


이정애 작가는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한 이웃들의 소식을 접한 후 실질적인 지원 방법을 찾던 중 제가 가진 재능으로 전시회를 열고 수익금을 기부키로 결정했다”며 “저의 작은 기부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작가는 대한민국 남북통일 세계 환경 예술대전(2018년)에서 동상, 대한민국 남북통일 세계 환경 예술대전(2019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대 미술 작은 그림축전(2020년)에서는 민화부문 오원상을 수상하며 민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 작가가 기부한 1천500만원 상당의 방역 마스크 5만 6천장은 5월 7일 중구청 복지지원과에 전달됐다. 중구청은 향후 15개 동 주민센터와 약수노인복지관, 중구장애인복지관, 신당·유락·중림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에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이정애 작가를 대신해 배우자인 길기영 서울 중구의회 의원(복지건설위원장)이 대신 참석했다.<이형연 대표기자>